성미예술촌과 시와 자작나무 문화행사^^

2014. 3. 29. 08:44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질풍노도의 낭만을 표출하는 성미예술촌 사람들과 주로 젊은 애호가층이 많이 찾는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 사람들

 

 

마산 창동에 가면 문화공간이 많아 행복하다. 구 남성동파출소 아래 <성미예술촌>(천복희 여사) 전통음식점과 구 중앙극장 맞은편 <시와 자작나무>(김형준 원장) 북카페가 지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기에 그러하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밤은 성미예술촌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마지막 주 금요일 밤은 시와 자작나무에서 하이산 밴드 등 음악회와 어제는 특별히 영상으로 보는 오페라 해설 및 감상이 열려 정말 뜻깊다. 부담없이 서로 어울려 마산의 문화예술을 가꾸어 가는 열정이 뜨겁다. 선후배도 있고 지인들도 있어 이런 자리에서 보면 더욱 반갑고 정이 넘친다. 부산, 서울, 경주, 장흥 등지에서 오신 분들도 더러 보여 문화사랑방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웹 검색과 신문 방송 취재를 통해 이 두 곳은 적잖이 알려져 있어 조금만 마음 먹으면 쉽게 찾고 참석이 가능하다. 추억의 가요와 고전음악 유행가가 어우러져 질풍노도의 낭만을 표출하는 성미예술촌 사람들과 주로 젊은 애호가층이 많이 찾는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 사람들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쉼없이 지역사회 작은 문화공간을 끔찍이 아끼며 문화를 창조해 나간다. 그날 성미에선 모처럼 화영일 테너도 만나게 돼 반가웠고, 어제 시작에선 오페라 명장면을 실컷 누리게 돼 좋았다. 이렇게 매월 정기적으로 문화예술과 더불어 멋진 밤을 함께 수놓아 가니 내 고장 마산의 자긍심이 절로 인다. 틈틈이 자주 들러 차 한잔, 술 한잔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