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9. 01:08ㆍ★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그곳은 순교자들의 묘역, 교육장, 성당, 박물관, 십자가의 길 등으로 잘 가꾸어진 부산교구 산하 순교자 성지였다
부활절까지의 사순시기 중인 어제 토요일 낮 천주교 마산교구 상남동성당 신영세자와 대부대모 그리고 마리비안네 수녀님 등 10명이 부산 금정구 부곡3동 <오륜대 순교자성지>를 찾았다. 이번 오륜대 성지순례길은 교리반 마무리 현장탐방으로 신영세자들의 신앙심을 북돋우기 위하여 이루어진 뜻깊은 여정이었다. 봉고차 안에서 묵주기도를 함께 바치며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그곳은 순교자들의 묘역, 교육장, 성당, 박물관, 십자가의 길 등으로 잘 가꾸어진 부산교구 산하 순교자 성지였다. 먼저 순교자 묘역참배를 하고 순례의식을 치르다 보니 아직 얕은 나 자신의 신앙을 시험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100명 중 95명은 배교했다는 박해시기에 기꺼이 순교의 길을 택한 성인들의 신심 앞에서 깨우치는 바가 적지 않았다. 전수홍 신부의 신앙강좌 시간엔 부산, 김해, 마산 등지의 예비신자, 신영세자가 함께 가톨릭 종교의 교리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인식하게 돼 유익하였다. 그리고 순교자 성당에서 미사를 보았는데 그레고리안성가가 장엄하게 들려 신비로왔다. 마치고 상남성당 신영세자, 대부대모, 수녀님은 2만평 숲속에 펼쳐진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며 기도와 찬송을 바쳤다. 오랫만에 온 길이라 부산 해운대에 들러 바다구경을 같이 하였는데 표정들이 무척 밝아졌다. 이날 부산 오륜대 순교자 성지순례길은 신앙에 입문은 하였지만 성당 밖으로 나서면 비신자격인 자신을 반성하고, 올곧은 신앙의 길에 노력해야겠다는 분발심을 다진 소중한 하루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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