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성당 새해 미사 풍경^^

2014. 1. 5. 21:46★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직접 신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인사하는 사제의 모습에 아연 활기가

 

 

갑오년 새해를 맞으며 마산교구 사제 인사이동이 있었다. 상남성당 교리반 예비신자에게 가톨릭 신앙의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며 적잖은 영향을 준 유해욱 신부가 가시고, 새로 파란만장한 사제 이력을 자부하는 이한기 신부가 오셨다. 1월 5일 주일에 첫 미사를 집전했는데 성당 분위기가 뜬다.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직접 신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인사하는 사제의 모습에 아연 활기가 돌았다. 남미 에쿠아도르에서의 6년간 사목활동 시기 원주민 신자들의 활달한 미사 풍경이 인상깊었다고 술회하며, '평화의 인사'가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하며 한껏 기쁨을 나누는 축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말씀전례, 성찬전례를 행하는 주일 미사에 참석하면서 내겐 일요일의 의미가 새롭게 인식되었다. 영세를 한 달 앞두고 있어 신앙의 삶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정리해 둘 필요가 생겼다. 가톨릭 교리서가 현대에 맞게 잘 편찬돼 있어 이해가 한결 수월해 점점 매료돼 간다. 두 분 신부님의 미사 강론과 교리반 정수녀님의 가톨릭 교리수업은 '하늘에 영광 땅에 평화'를 실현하는 신앙인의 새삶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문제는 일상 신앙생활과 시대적 실천인데,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그만큼 한 사람이 종교를 선택하고 믿고 실천한다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