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예술촌 열네번째 신년축하 작은음악회^^

2014. 1. 25. 00:53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장기홍 지휘자의 진행으로 시종일관 화목한 분위기에서 시낭송, 휘파람연주, 우리가곡, 추억의 가요, 함께부르기 등 프로그램이

 

 

매월 네번째 목요일 저녁 마산 창동 구 남성동파출소 아래 성미 민속주점인 성미예술촌(천복희여사)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우리가곡, 추억의 가요를 부르며 낭만을 즐긴다. 1월 23일 밤은 신년축하 작은음악회가 장기홍 지휘자의 진행으로 시종일관 화목한 분위기에서 시낭송, 휘파람연주, 우리가곡, 추억의 가요, 함께부르기 등 프로그램이 물 흐르듯 유유자적하게 펼쳐졌다. 마산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이곳은 성미의 천복희여사와 영남가곡부르기 김경선회장이 주축이 돼 지역사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십시일반 후원해서 정기적으로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의 금요음악회가 젊은층이 주로 찾는다면, 민속주점 "성미예술촌"은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이 많이 애용하며 손님은 누구라도 한곡조 뽑을 수 있게 열린 무대이다. 나는 이날 "명태" 가곡을 실로 오랫만에 듣게 돼 무척 반갑고 기뻤다. 예전에는 마산의 선술집, 막걸리집에서 흔히 불려지던 밤늦게 시를 쓸 때에 시인의 안주였던 '명태' 노래가 사라져 아쉬웠던 참에 들을 수 있어서였다. 작은음악회를 찾아온 문화예술인, 손님 모두가 소중한 음악애호가들이었다. 우리의 노래가 그늘진 삶에 햇살 한줌 될 수 있다면....작은음악회를 아껴주고 죽 이어가야 할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