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빛의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2014. 1. 4. 14:29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빛의 거리 풍경 사진을 찍다가 새해 인사를 나누다 보니 평소 지인들을 적잖이 만나게 돼

 

 

갑오년 새해 첫 금, 토요일 밤 마산 오동동 문화의 거리를 수놓은 루미나리에 빛의 거리는 포토존 명소가 되었다. 찬바람도 잠시 멈춘 도심의 거리에는 나들이 겸 한잔 하러 나온 시민들의 얼굴들이 환하다. 코아 옆 경남은행 자리 추억의 먹거리 황토군고구마도 꽤 인기를 끌었고, 레드락 선술집 마시꾸버에도 정담이 넘쳐 흘렀다. 빛의 거리 풍경 사진을 찍다가 새해 인사를 나누다 보니 평소 지인들을 적잖이 만나게 돼 한컷씩 남겼다. 시인, 교수, 동문 선후배, 정당인, 사회단체 인사, 상인회 회장, 성당사람, 가수, 마산오광대 단원들, 따사모 이사진, 창동예술촌 작가, 영화인, 약사, 신부, 창동레지던스 입주작가, 성미예술촌 사람들, 창동여성상인, 관광객 등 이곳을 찾은 시민들 모두가 다 소중한 우리의 이웃들이었다. 이렇게 새해를 맞이하는 발걸음은 가볍고 한잔 술도 정겨운 오동동 빛의 거리는 1월말까지 불을 밝힌다고 한다. 포토존 덕분에 군고구마도 맛보게 돼 내 고향 마산의 밤거리가 포근하게 안겨오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