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 평화촛불 창원에서 타올라^^

2013. 3. 9. 10:30우리의 소원은 통일/통일이좋아

 

 

 

 

 

 

 

 

 

 

 

 

 

 

 

 

 

 

 

 

 

 

 

 

 

 

 

 

 

 

 

 

 

 

 

 

 

 

 

 

 

 

 

민족공멸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어제 창원 한서병원 앞에서 전뱅반대 평화촛불 문화제가 개최돼

 

 

정전협정 60년이 되는 올해 다시 한반도는 심각한 전쟁위기에 직면했다. "3월 11일!" 날짜까지 못박은 북의 핵선제공격 발언 배경은 결국 대규모 한미군사훈련으로부터 촉발된 것이다. 어떻게든 민족공멸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어제 창원 한서병원 앞에서 전쟁반대 평화촛불 문화제가 개최되었다. 6.15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촛불문화제는 "전쟁나면 다 죽는다! 평화협정 체결하라!"(6.15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전쟁위기 한미군사훈련 중단! 남북평화협정 체결하자!"(통합진보당)는 절절한 구호를 전면에 내걸었다. 미 오바마 정부와 한국 박근혜 정권의 대북적대시 정책과 대규모 군사훈련이 몰고온 핵전쟁 위기가 바로 눈 앞에 닥친 것이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민들의 "전쟁불감증"이었다. 지난 연평도 사태와 달리 핵 선제타격을 불사한다는 남,북,미,일 전면전이 예상되는데도 "에이, 그러다 말겠지"라고 넘겨버리고 있는 것이다. 오종렬 '통일의 길' 이사장은 시국연설에서 "평화의 불씨를 지펴 전쟁위기를 막고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을 열자"라고 간절히 호소하였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 지경까지 오도록 우리는 평화를 위하여 과연 무엇을 하였던가를 반성하자. 평화협정 체결로 난국을 풀어가야 한다"라고 전쟁위기에 빠진 현시국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위원장도 "노동자가 앞장서서 현 전쟁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전쟁은 민족의 공멸뿐이다"라고 대북강경 일변도 정책과 한미군사훈련을 비판하였다. 시국발언을 경청하는 참석자들의 표정은 자못 심각하였다. 그리고 시민 자유발언대에서는 "남북의 평화와 화해를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전쟁위기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평화 하트 그리기 간단한 몸짓 배우기도 함께 해 반응이 좋았다. 마지막 순서로 창원민예총 박영운 가수의 "일어나"(김광석 곡) 노래에 맞춰 평화의 촛불을 다함께 밝혔고, 한서병원 사거리에서 "대북제재 반대", "평화협정 체결"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