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보연합 평화촛불^^

2013. 3. 16. 03:46우리의 소원은 통일/통일이좋아

 

 

 

 

 

 

 

 

 

 

 

 

 

 

 

 

 

 

 

 

 

 

 

 

 

 

 

 

 

 

 

 

 

 

 

 

 

 

 

 

 

 

 

 

 

 

 

전쟁이 벌어진다면 우리의 꿈마저 빼앗아가게 된다는, 허망한 생각이 든다

 

 

"전쟁을 반대한다!", "평화협정 체결하라!"

 

2013년 3월 15일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은 창원진보연합 주최 평화촛불이 타올랐다.

키 리졸브, 독수리 전쟁연습(?)이 계속되고 한반도에 남, 북, 미 전면전쟁 위기가 닥친 민족공멸의 시점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라 자못 의미심장하였다.

 

"무슨 행삽니까?" 지나가는 60대 시민이 묻는다.

"전쟁반대 행사죠" 대답하니,

"전쟁은 안 일어납니다. 미국이 있는데.." 장담한다.

 

짧게 나눈 대화였지만 씁쓸했다.

남북이 맞불질하게 만들고 제 잇속을 챙기려는 전쟁광이 바로 미국놈들인데, 아직도 환상에 빠져 있다니...

 

3월 11일 정전협정이 무효화되고 한반도 정세는 급속도로 전쟁 일보직전에 돌입했다.

그것도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 재래식 전쟁이 아닌 핵전쟁이다.

한미연합사 미군, 한국군, 외국군의 무력에 맞서 북한은 핵선제공격도 불사한다고 선포한 상태다.

 

이날 박유호 창원진보연합 공동대표는 "지금 한반도는 전쟁위기의 엄혹한 현실에 놓여 있고 위험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며 현시국을 진단했다.

그런데도 무감각한 시민들...아예 멘붕상태라고 봐야 한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풍물패 어처구니의 '평화비나리', 진효근님의 톱연주, 노래패 없는 살림에의 '평화노래'가 울려퍼지자 촛불광장은 아연 활기가 넘쳤다.  

 

시민자유발언대는 주부, 청년이 나와 촛불을 꼭 쥔 채 아이들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하여 평화를 간절히 원하였다.  

 

김대하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1시간 남짓 진행된 촛불문화제는 전국 동시다발 행사였다고 한다.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 전쟁반대 집회가 정오에 열렸고, 서울 부산 등도 평화촛불이 타올랐다.

나로서도 시민사회단체와 애국시민들의 "평화협정 체결하라"는 목소리가 민족공멸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