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창원시민한마당 ^^

2013. 6. 16. 17:34우리의 소원은 통일/통일이좋아

 

 

 

 

 

 

 

 

 

 

 

 

 

 

 

 

 

 

 

 

 

 

 

 

 

 

 

 

 

 

 

 

 

 

 

 

 

 

 

 

 

 

 

 

 

 

 

 

 

 

 

 

 

 

 

 

 

 

 

 

 

 

 

 

 

 

 

 

 

 

 

 

 

 

 

 

 

 

 

 

 

 

 

 

 

 

 

 

 

 

 

 

 

 

 

 

 

 

 

 

 

 

 

 

 

 

 

 

 

 

 

 

 

 

 

 

 

 

 

 

 

 

 

 

 

 

 

 

 

 

 

 

 

 

 

 

 

 

 

 

 

 

 

 

 

 

 

 

 

 

 

 

 

 

 

 

 

 

 

 

 

 

 

 

 

 

 

 

 

 

 

6.15실천경남본부를 비롯한 제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창원가음정청년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통일한마당 행사를 진행

 

 

 

정전 60년! 한반도는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전쟁반대! 평화협정 실현! 범국민적 요구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6.15공동선언 13주년을 앞두고 이루어질 듯하던 남북고위급회담마저 파탄나고 말았다. 이제 북은 북미고위급회담을 제의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던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이 무색할 지경에 처했다. 박근혜정부의 대북적대시 정책으로 인해 이산가족, 개성공단 기업인, 평화염원 국민의 한줄기 희망도 짓밟혔지만, 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시민한마당 행사는 이곳 창원에서도 뜻깊게 치루어졌다. 6.15실천경남본부를 비롯한 제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창원가음정청년공원에서 오후 5시~ 10시 시민과 함께 하는 통일한마당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행사 시작 전 오후 3시~ 5시 한반도 평화실현 자전거 대행진이 시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금강산 관광, 6.15 두 정상의 만남, 사행시, 벼룩시장, 달고나, 솜사탕, 6.15김밥, 6.15선언 폰메시지, 바디페인팅 등 프로그램이 공원에 설치된 천막 아래에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본행사에 앞서 통일박 터뜨리기 이벤트를 했는데 인기가 좋았다.

 

 

이날 가음정청년공원에는 가족과 손잡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6.15실천경남본부 김영만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6.15남북공동선언 낭독으로 시작된 본행사는 자못 엄숙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정국이 정국이니만큼 참석자들의 심정도 착잡했고 그만큼 6.15선언의 그날이 간절해졌기 때문일 터이다. 그러나 산청 간디학교 학생들의 율동이 시작되자 장내 분위기는 신명나는 어울림마당으로 확 바뀌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시국연설에서 "6.15선언의 정신을 계승 실천하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한 오늘이다. 전쟁반대 평화실현에 힘을 모으자"고 6.15공동선언 13주년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김정광 경남겨레하나 집행위원장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금강산 관광,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각시탈을 쓴 택견무 공연이 선보이자 반응이 무척 좋았다. 이어서 노래패 좋은 세상의 6.15공동선언 실천의 염원을 싣고 통일노래가 울려퍼졌다. 이윽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하며 평화의 염원을 담은 풍등에 불이 켜지고 하늘로 솟아올랐다. 마치고 분단비극과 통일염원을 되새겨보게 한 '지슬', '뽀로로' 영화상영이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