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의 6.15 남북공동선언 12주년 창원 시민문화제^^

2012. 6. 16. 00:30우리의 소원은 통일/통일이좋아

 

 

 

 

 

 

 

 

 

 

 

 

 

 

 

 

 

 

 

 

 

 

 

 

 

 

 

 

 

 

 

 

 

 

 

 

 

 

 

 

 

 

 

 

 

 

 

 

 

 

 

 

 

 

 

 

 

 

 

 

 

 

 

 

 

 

 

 

 

 

 

 

 

 

 

 

 

 

 

 

 

 

 

 

 

 

 

 

창원 만남의 광장에선 빗 속에서도 6월항쟁 25주년, 6.15 공동선언 12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문화제가 개최돼

 

 

12년 전 남북 정상이 만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문을 활짝 연 6.15 남북공동선언은 7천만 겨레에게 통일의 신심을 불러 일으켰다. 오늘 창원 만남의 광장에선 빗 속에서도 6월항쟁 25주년, 6.15 공동선언 12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문화제가 뜨거운 열기와 함께 개최되었다. 6.15 경남본부 주최로 오후 7시 15분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국 동시다발로 열리는 행사인지라 비옷을 입고 의자에 앉은 참석자들의 얼굴도 통일열망으로 빛나는 듯했다. 본행사 전 식전마당은 6월항쟁 및 통일 사진전, 통일부스, 교육 언론 농민회 청년 등 천막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참여율도 꽤 되었다.

 

작금의 남북관계 파탄, 전쟁위기 고조, 공안정국 조성 등을 생각하노라면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 우리 민족의 최대 숙원인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향한 길은 어떠한 시련과 난관에도 포기할 수 없기에 민간 통일운동은 계속되는 것이다. 아주 평화적인 문화제, 전시회 등을 함께 보고 즐기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임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만이 전쟁 위기를 막고 남북관계를 정상화시켜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난국을 돌파하고 부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후 내내 그치지 않고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줄기도 행사 진행을 가로막지 못했 다. 오히려 가뭄 속 단비를 흠뻑 맞으며 무대 위에 선 가수, 춤꾼 등 문화예술인들의 뜨거운 노래와 몸짓이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노동자, 주부, 청년, 아이들,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들의 참여 열기도 대단해 보였다.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며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바라는 제 단체 인사들이 다함께 낭독한 12주년 기념 결의문에는 전쟁 대신 평화, 남북관계 정상화의 열망이 구구절절히 담겨 있었다. 80년 광주항쟁, 6월항쟁, 789 노동자대투쟁, 8.15 통일운동 등의 역사적 성과 위에 이루어진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