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서민도지사 홍준표
2013. 3. 6. 02:48ㆍ◆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1부 유랑
부끄럽다 서민도지사 홍준표
돈보다 생명을
몸벽보가
해고는 살인이다
플랑카드가
폐업 철회
피켓이
나를 울리고
나를 분노케 한다
경칩날
진주의료원 노동자들
보건의료 동지들
도의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까지
하나로 뭉친
성난 목소리가
경남도의회 광장에
쩡쩡 울려퍼졌다
감히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저 홍준표
불통도지사가
370명 생존권도
도의회 절차도
도민여론 수렴도
아예 무시한
폐업을
결정하였다니
미친 짓이다
봄 햇살 속
터져나온 외침들
몸싸움
파업가가
서러운 눈물이
팍팍한
내 가슴을
때린다
쌍용차 현대차
재능교육
밀양 송전탑
강원도 골프장
제주 강정
이제
진주의료원인가
MB에 이어
박근혜 시대에
마주치는
경남도 서민도지사
첫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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