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전국대회 폐막식 그후 창동예술촌^^

2012. 6. 10. 08:40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천개의 마을이야기 세상을 바꾸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대회는 이곳 창동예술촌의 전망을 한층 밝게 해 주었다

 

 

6월 7일~9일 마산 창동일원에서 개최된 제5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막을 내렸다. '천개의 마을이야기 세상을 바꾸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대회는 이곳 창동예술촌의 전망을 한층 밝게 해 주었다. 지역의 공간과 문화를 주민과 함께 해석하고 지역의 발전으로 연계한 마을만들기의 노력이 우리가 살던 곳을 사람냄새 나는 공동체로 되살아 나고 있어 무척 반갑다. 이번 대회가 마을만들기 활동가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일종의 문화충격을 안겨주었고, 폐막식 이후 창동예술촌을 새롭게 대하게 되는 인식의 변화를 겪고 있음를 고백해야겠다.

 

주말을 맞은 시민들은 문화예술과 상권의 접목으로 마산르네상스를 이뤄보자는 창동예술촌을 낮부터 밤까지 끊이지 않고 방문해 주었다. 추억의 창동 골목길을 걸으며 벽화, 사진, 그림, 도자기, 바디페인팅, 공예소품, 헌책방, 창동방송국 등 입접 예술가들의 방에 들러 볼거리, 체험거리를 만끽하였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도심 나들이에 이만한 문화공간이 들어섰다는 게 신기한 반응이었고 다들 기뻐하는 표정이 역력하였다. 부모 손 잡고 나온 아이들, 현장체험 온 초등생들, 젊은 연인들, 시관계자, 문화예술인, 직장인 할 것 없이 소풍나온 기분으로 즐겨 찾아준 것이다.

 

비가 오나 햇볕이 따가우나 언제나 제 집처럼 창동예술촌을 지키는 촌장님, 창동상인회 회장님, 문화예술가들이 시민들을 반겨맞아 주었다. 창동가이드를 해 줄 뿐더러 인터뷰도 친절히 해 준다. 해 떨어질 무렵부터 밤 10시까지 예술촌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창동아고라 광장에서 펼쳐져 반응이 좋다. 인디밴드, 플루트, 다큐영화프로그램에 이어 이날은 특별히 추억의 탱고 춤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였다. 옛 시민극장 골목길도 새 단장을 해 찾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상권회복 도시재생에 힘을 모으는 창동예술촌은 이제 마산의 보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