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 흥미진진해^^

2012. 6. 15. 06:12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낮이든 밤이든 많은 이들이 찾는 마산의 명소가 돼 버린 창동예술촌은 볼수록 새로운 느낌이 든다

 

 

요즘 별 약속이 없으면 마산 창동예술촌엘 자주 들르는 편이다. 점심때 내서로 가 무학산악회 정태규 회장 산행기 원고를 받아왔다. 마산고총동창회 사무국에서 책 출간 기획안을 치고 인쇄기획사에 정회장의 산행기 원고를 맡기고, 내 시집 표지 디자인, 약력, 사진 등을 확정지었다. 오동동상인회 사무실에 가 커피 한잔 하며 신문 보고 창동예술촌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낮이든 밤이든 많은 이들이 찾는 마산의 명소가 돼 버린 창동예술촌은 볼수록 새로운 느낌이 든다.

 

어제는 마산합포고 동아리 남녀학생들이 단체로 창동투어중이었다. 또 서울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자들이 내려왔다. 골목벽화, 배달래화실, 꿀단지고서점, 도예 그림 등 체험교실, 부용청주상회, 아고라광장 등 곳곳이 사람들로 붐볐다. 나의 경우 창동예술촌의 남모를 매력은 여기서 우연찮게 지인들을 적잖게 만나게 된다는 점이다. 고교선후배 동문,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을 상봉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곳이 돼 버렸다. '제비꽃'의 가수 배진아 페북친구도 딱 마주쳤으니 만날고개가 아니라도 바로 이곳이 만남의 장소인 것이다.

 

밤 9시 아고라광장에서는 어김없이 다큐영화 상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오가는 이들이 앉아서 보기도 하고 지나치기도 하지만 문신, 마산 등을 소재로 한 다큐라 볼 만하다. 창동예술촌 투어에 기념사진 추억의 사진을 찍는 이들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나온 젊은 부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청소년층, 직장인들 등 실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다. 반가운 이들이 만나 서로 술잔도 기울이며 정감을 나누는 풍경이 노천카페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창동예술촌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