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 즐겨찾기^^

2012. 6. 6. 07:51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이렇게 창동예술촌은 만남의 광장, 아고라광장으로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

 

 

요 며칠 마산 창동예술촌을 즐겨찾기 하게 되었다. 창동의 골목길 빈 점포를 활용해 문화예술과 상권의 접목을 통해 마산르네상스를 꿈꾸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바로 창동예술촌이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창동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 청소년들, 부모 아이들, 시민 등 많은 이들이 이곳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골목길 투어를 하고 있다. 창동상인회, 창동예술촌 촌장, 입주 예술인과 지역언론, 블로거 등의 남다른 노력도 엿보인다.

 

무학산악회 회의, 연예협 화수회 등 모임도 창동 오동동 일원에서 갖고 나면 으례 창동예술촌을 한바퀴 돌아보는 게 습관이 돼 버렸을 정도다. 낮에도 관계자들 외 시민들의 발길이 죽 이어져 심심치 않다. 창동예술촌 골목길에 불이 켜 지면 음악, 춤, 영화, 술과 함께 우연찮은 만남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선후배 동문, 지인들을 여기에서 보니 더욱 반가웠다. 이렇게 창동예술촌은 만남의 광장, 아고라광장으로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

 

창동예술촌은 마산의 추억이 깃들인 벽화도 일품이지만, 밤9시 영화상영은 과거 현재 미래의 마산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줘 좋다. 통합창원시가 돼 이름마저 사라진 마산의 옛 풍경과 민초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흐르는 영화가 인상깊었다. 타향살이를 하다 30~40년 세월이 흘러 마산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도 영상으로 클로우즈업되었다. 그리고 이곳 점포는 40년 정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곳이 적지 않다. 창동에 나올 일이 있으면 한번씩 들러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