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진보장미에게

2012. 3. 29. 06:00시에게 말을 걸다/길바닥 시

 

 

 

어린왕자가 진보장미에게

 

 

봄밤에 나는 보았지

달과 별이 함께

하늘에 뜬 풍경을

 

지친 이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듯

반짝거리던 얼굴

 

개나리 진달래 한데

어우러져 피는

새봄의 기쁨처럼

 

햇새벽이 올 때까지

대지를 비추일

달과 별은 빛나라

 

해 떨어져 어두운 길

서로 일으켜 줄

동지의 사랑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