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방 한 칸 앞에서
2012. 3. 22. 12:20ㆍ시에게 말을 걸다/길바닥 시
지상의 방 한 칸 앞에서
그래 느그들 심정을
뉘 있어 알아주랴
한창 공부하며
미래를 꿈꿔야 하건만
대학생이 되고도
방 한 칸마저
구하기 힘든 오늘
무상교육 복지가
대학평준화 제도가
간절해지구나
대학가 셋방값도
만만찮게 올라
부모 맘도 쓰리고
거꾸로 가는 세상을
언제쯤에야
바로잡을 것인지
가슴 한켠에
분노만 쌓이네
날이 갈수록 더 힘든
소식만 들려오니
청춘시절 대학가가
예 같지 않아라
'시에게 말을 걸다 > 길바닥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0) | 2012.03.25 |
|---|---|
|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은 날 (0) | 2012.03.23 |
| 시린 마음 데워질까 기대며 (0) | 2012.03.20 |
| 비 개인 아침에 매화를 보며 (0) | 2012.03.17 |
| 마산은 더 기다릴 수 없다 (0) | 2012.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