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아침에 매화를 보며
2012. 3. 17. 14:04ㆍ시에게 말을 걸다/길바닥 시
비 개인 아침에 매화를 보며
빗방울 머금은 저 매화
원전보다 핵보다
더 소중한 오늘이다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1년이 지났어도
뭇 생명들 고통받지
밀양에도 탈핵 희망버스
이치우 열사를
잊지 않고 달려가네
봄의 길목에 핀 꽃들이
고압송전탑보다
나에게 더 희망이다
'시에게 말을 걸다 > 길바닥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상의 방 한 칸 앞에서 (0) | 2012.03.22 |
---|---|
시린 마음 데워질까 기대며 (0) | 2012.03.20 |
마산은 더 기다릴 수 없다 (0) | 2012.03.14 |
때로 옛날이 그리워 (0) | 2012.03.14 |
길바닥에서 봄을 예감하며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