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아침에 매화를 보며

2012. 3. 17. 14:04시에게 말을 걸다/길바닥 시

 

 

 

비 개인 아침에 매화를 보며

 

 

빗방울 머금은 저 매화

원전보다 핵보다

더 소중한 오늘이다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1년이 지났어도

뭇 생명들 고통받지

 

밀양에도 탈핵 희망버스

이치우 열사를

잊지 않고 달려가네

 

봄의 길목에 핀 꽃들이

고압송전탑보다

나에게 더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