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1. 06:04ㆍ99%서민 희망찾기/진보정당
선대본 사무실에서 후보와 실무진이 모여 송순호 선대본부장 주재 하에 조촐한 평가 및 해단식을 가져
통합진보당 마산 갑(합포구) 안병진, 을(회원구) 박선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야권연대 야권후보단일화 경선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에게 졌다. 아쉽지만 마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자부한다. 이제 야권단일후보 공동선대본에 합류에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다만 정당투표가 동시에 치뤄지기에 통합진보당을 알리는 노력은 계속된다. 어제 선대본 사무실에서 후보와 실무진이 모여 송순호 선대본부장 주재 하에 조촐한 평가 및 해단식을 가졌는데 만감이 교차하였다.
마산은 20년 넘게 야당도시의 명예를 회복치 못한 채, 경상도 독재정권의 아성이란 말까지 듣고 있어 안타깝다. 진보, 보수, 중도가 공존해 정치를 이끌어 나가야 되건만, 특정정당의 독식구조가 되풀이돼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의 원성 또한 높아가는 실정이다. 다행히 이번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연대가 실현되었고 또 야권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 한판 붙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마산 갑 안병진 예비후보는 소감에서 "합포구에 바람이 일기 시작했고 마산의 변화 조짐과 희망을 보았다. 예전처럼 마산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그간 선거운동에서 느낀 바를 담담히 전해주었다. 그러면서 "진보의 가치 실현은 계속되어야 하며, 희망을 갖고 4.11 총선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하였다. 마산 을 박선희 여성후보는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이미지를 많이 받았다.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며 "조금만 일찍 시작했더라면 통합진보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아쉬운 심정을 밝혔다.
이제 통합진보당 마산 갑, 을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를 존중하여 사퇴와 동시에 야권단일후보 당선을 위하여 공동선대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정치구도를 개편함으로써 국민이 바라는 희망과 감동의 정치 대열에서 백의종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마산 을 회원구의 여론조사 70%, 시민정치참여단 투표 30% 경선과정은 '경남의 힘' 모범사례로도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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