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강좌 거 들을수록 흥미진진하네^^

2009. 10. 30. 10:07웹2.0 시대/웹기획

<경남도민일보 블로그 강좌>가 10월 29일 오후 7시 강당 3층에서 지역 파워블로거 두 사람을 초청해 개최되었다. 이날은 특히 블로그 초보를 염두에 두고 강사가 블로그 운영 기초와 경험담을 진솔하게 주고받는 편한 자리였다. 임마선생(http://blog.daum.net/gabinne/12376304?t__nil_feedback=me)과 함께 참석케 되었는데 정시에 시작한 모양이었다. 서로 자기 소개를 한 다음 곧바로 1강좌- 상식이 통하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며 "발칙한생각"(http://kisilee.tistory.com/)을 운영 중인 '구르다'님의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5년 전 <일상의 탈출구로 출발한 블로그>가 2008년 시민사회단체의 웹 2.0 교육을 계기로 블로그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변화의 계기가 생겼다고 한다. 현재 티스토리로 이전해 원활한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데 이 강좌에 오기 전 언론미디어법 헌재 판결에 대한 생각을 올려놓고 왔다고 들려준다. 포스팅 하는 순간 여론이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리고 <블로그의 유용성>에 대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 말고도 약자의 도구로서의 사회비판 기능을 가진다고 견해를 밝혔다. 예를 들어 지역 블로거 100명이 뭉쳐 활동하면 지역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마을도서관에 블로그를 활성화시킨다면 마을공동체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가 속한 경남정보사회연구소의 활동을 알리고 영향력을 확대시키는데도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고 들려주었다.

계속해서 그는 <블로그 운영 기초노하우>로서 "당장 시작하라", "기능보다 마음의 준비를", "비교하지 말라", "꾸준히 관리하라" 등 얘기를 전하며 쉽고 즐겁게 블로그를 대할 것을 당부하였다. 소재와 관련해서는 일상적인 관심사를 꼽았다. 즉 블로거는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또 블로그가 점차 통합추세인 점을 고려해 RSS 기능과 이웃관리에 유념할 것, 소통과 나눔의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5분간 휴식을 취하고 2강- "테레비저널"(http://go.idomin.com/)을 운영하고 있는 '파비'님의 강좌를 들었다. 최근 <TV 드라마 얘기>로 테마를 바꿔 좀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그의 블로그 내력은 만만찮았다. 올해 4월 김주완 미디어부장의 권유로 개설해 그간 써놓은 글 30개를 올렸는데 한 개가 대박이 터졌다는 것이다. 5만 조회라면 대단한 편이다. 그후 경남도민일보 블로그 컨프런스를 계기로 쳬계를 잡고, 감성블로그- 시사블로그- TV 드라마 리뷰로 변화해 왔다고 들려주었다.

<얻은 것>은 1인 미디어의 위력과 수익모델의 가능성이었다고 한다. 또 블로그의 즐거움과 보람으로 사는 재미를 느꼈다는 점도 언급하였다. 다양한 주제로 연대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블로그의 장점을 체득했다는 것이다. 유의점으로서 "욕심를 버려라"는 당부를 했다. 자기 일과 관련시켜 글 30% 이미지 70%로 포스팅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였다.

 

 

이로써 1강, 2강이 끝나고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미디어부장의 <블로거'S 경남>(http://metablog.idomin.com/) 얘기를 듣게 되었다. 현재 100 여명 블로거가 메타블로그에 등록해 활동중인데 지역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주말엔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그 중 세 편을 싣는다고 한다. 이날 블로그 강좌에 참석한 이들은 아직 블로그를 개설치 아니한 초보가 적잖았고 여성들 비중이 많았다. 모인 인원은 고만고만하였지만 남다른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 블로그 강좌가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마치고 뒷풀이를 하면서 블로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을 계속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