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어떻게 할까 강좌를 듣고^^

2009. 8. 7. 05:13웹2.0 시대/웹기획

지난 7월 23일 오후 7시~9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커서님과 김주완기자의 "블로그 취재와 글쓰기 어떻게 할까?" 강좌가 열렸다. 지역의 파워블로거와 새내기블로거가 고루 참여한 이날 강좌에서 "거다란닷컴"(http://geodaran.com/) 운영자인 커서님의 블로그 글쓰기 노하우를 듣게 되었다. 그의 글쓰기는 어렵다거나 특이하다기보다 일상에서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쓰는 것이었는데 핵심을 잘 짚어내었다고 생각된다. 동기가 유별났는데 20세때 버스 안에서 조선일보를 읽다가 반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돼, 98년에 인터넷을 접하고 2천년에 블로그에 기사를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 이슈블로그로 성장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오래 가는 블로그가 되자"며 거다란닷컴을 화면으로 보여주며 블로그 운영 이모저모를 소개해주었다. 사진과 글의 조화가 절묘해 흥미진진해졌다. 주위의 사물을 포착하는 글쓰기의 블로깅이 세심하였다.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 그의 포스팅은 블로그 글쓰기의 노하우였다. 현재 블로그 일에 전념한다는데  베스트블로그로서 상금도 적잖게 받고 있다니 놀라웠다. 블로그강좌에 참석한 이들은 주의깊게 강좌를 듣고 있는 표정이었다. 블로그마케팅 이야기도 나왔는데 참고할 만했다.

 

 

 

이어서 경남도민일보 김주완기자의 블로그 취재와 글쓰기에 대한 강좌가 진행되었다. 그는 "블로그 개설과 운영 이렇게 해 보세요"라는 자료도 준비해 그동안의 블로그 운영 경험담을 소상히 들려줘 도움이 많이 되었다. 블로그 취재는 신문기사를 흉내낼 필요가 없이 내러티브 기사로 써내려가면 된다고 예를 들며 설명해주었다. 자연스런 글쓰기를 강조한 것이다. 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리고 참여 개방 공유의 블로그 특성을 잘 살려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주지시켰다. 현재 경남도민일보  메타블로그(http://metablog.idomin.com/)인 "블로그'S 경남"이 바로 그것이다.

 

 

 

이로써 2시간에 걸친 블로그 강좌가 끝나고 식당으로 가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마산YMCA 일일주점 참석차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꽤 유익한 자리였을 것이다. 두 분의 강사 모두 파워블로그로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블로그로 수익도 올리고 있다니 묘미가 느껴진다. 1인 미디어인 블로그가 대중화되면서 운영기법도 유의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콘텐츠의 질이 문제라 생각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 방법찾기에 신경써야 된다는 점에 참석자들 모두가 공감했을 터이다. 지역의 블로그거들이 월 1회 모여서 머리를 맞대는 강좌시간을 잘만 활용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블로그 길찾기가 여러 갈래의 등산로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