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의 고장 함양을 답사하고
2009. 7. 28. 13:24ㆍ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1부·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청풍명월의 고장 함양을 답사하고
휴일 이른 아침에 배낭을 챙겨
모처럼 답사길 떠나보니
피곤하던 몸도 가뿐해지누나
지리산 억센 산줄기 굽이치는
함양으로 쉽없이 달려가
벽송사 서암정사를 둘러보니
겨레의 비원 생생히 서려 있고
바윗굴에 새긴 석불상은
무언의 설법 펼치는 듯하여라
오도재를 넘어 황석산 그 아래
거연정 계곡에서 발 씻고
문화유산 숨은 뜻 찾아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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