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남는 자도, 떠나는 자도, 다 죽는다!

2009. 7. 17. 06:27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1부·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쌍용차 남는 자도, 떠나는 자도, 다 죽는다!

 

 

 

청춘을 바친 일터에서 누가 나가라 하는가

먹튀자본에 농락당한 한심한 정부여

이제 와서 노동자 짜른다고 되살아날까

 

상하이투기자본에 헐값 해외매각한 때부터

4년간 기술유출 부실경영 농간부려도

손놓았다가 누구한테 책임을 떠넘기는가

 

쌍용차를 이 지경까지 망쳐놓은 작자들이여

정작 회생의 길은 정리해고가 아니라

20만명 노동자와 함께 사는 방도에 있건만

 

금속노조의 정당한 요구는 철저히 외면한 채

함께 살자 울부짖는 가족들도 짓밟고

폭력경찰 투입해 무차별 연행한단 말이냐

 

그러나 보라 쌍용차노동조합 깃발 솟아오른

평택공장 창원공장 노동자들의 열망을

총파업으로 맞서 끝내 일터를 지켜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