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시대(20)
-
은행은 이자파티 서민은 이자폭탄
은행은 이자파티 서민은 이자폭탄 연말인데 경기는 실종인가 내년은 더 힘들거라고 자영업도 기업도 휴폐업 감원바람이 몰아친다 저마다 짊어진 빚의 무게는 더해가건만 고금리까지 3고시대 생활을 옥죄는구나 은행은 이자파티 서민은 이자폭탄 아우성이 터져나오는 오늘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 진보당이 앞장서서 4대 시중은행 이자장사 중단 횡재세 도입을 외치며 혹독한 겨울 한파 속에서 전국에서 들고 일어나 서민의 삶을 지키려 싸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민생3법도 안전운임제도 노란봉투법 제정도 노동자 민중이 직접 나서서 싸우지 않으면 기약없다 코로나 3년 이후에도 쉬 회복되지 않는 소상공인들 빚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아우성소리를 새겨들으라
2022.12.26 -
아맥축제 불타는 금요일 밤에
아맥축제 불타는 금요일 밤에 무학산 위엔 뭉게구름 뜨고 가로수도 단풍들 즈음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 가면 아맥축제가 열리고 있지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상인회 창원시가 힘을 합쳐 상권부활을 꿈꾸며 여야 정치인 따로 없이 시민들과 하나되어 어울리는 참 아름다운 가을밤이지 오랫만에 춤추고 노래하며 맥주 한잔 서로 나누는 오늘밤은 신명이 넘치는구려 전쟁날까 두려운 마음도 3고시대 깊은 시름도 보복정치 열받은 분노도 이날만큼은 다 떨치고 옛 7대도시 마산 르네상스를 그리워하며 흥청거리는 불금 불토 오동동 밤거리 젊음이 돌아온 듯 노랫소리 울려 퍼지는구나 아맥축제만큼만 같아라 절로 환호가 터져 오르는구나 오동동 타령이 되살아 마산의 힘이여 불쑥 솟아라
2022.10.17 -
함께 가자 살아남기 위하여
함께 가자 살아남기 위하여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지 폭주기관차 댓통령을 잘못 뽑았던 업보이런가 민족의 운명도 풍전등화이고 민생도 민주주의도 위기일발이지 않나 말이야 지방시대는 또 다시 멀어져도 이제 주민들이 우리 사는 지역을 지키고자 주민요구안을 듣고 직접정치를 일궈 간다 이대로 살수 없다는 아우성이 가득한 이 나라 창원시는 응답할까 애매한 공약으로 가능할까 살고 싶은 도시인가 떠나고 싶은 도시인가 3고시대 민생예산은 거꾸로 돌아간다는데 말이야 벼랑 끝 서민경제 빨간 불은 언제 바뀔 건가
2022.10.14 -
일상회복은 아직 멀기만 한데
일상회복은 아직 멀기만 한데 설악산에 첫서리가 내리고 긴팔티 잠바 꺼내는 날 추석 지나고 썰렁한 밤거리 오동동 코아제과점도 술집 노래방도 한산하다 3고시대 지갑 열기가 망설여지는 탓일까 문화광장 행사라도 열리면 인파가 북적거릴까 리어카 바퀴 갈아끼우고 모처럼 전을 편 명자꽃 노점 재료값 가스값 오르고 장사해봐야 생활이 될까 길가다 마주치는 폐업 점포들 아프게 다가오는 중심가 남의 일 같지 않아라 일상회복으로 간다지만 650만 자영업자는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민생은 위기가 아니던가 빚내기도 어려운 없는 사람들 가을나기가 벌써부터 걱정이구나 날선 초승달이 알아주려나 한잔의 술도 씁쓸하여라
2022.09.22 -
귀성길에 부치는 내 마음
귀성길에 부치는 내 마음 올 추석 밥상머리에는 어떤 얘기가 오갈까 선물꾸러미 손에 들고 찾아온 식솔들 송편 빚으며 나눌 3고시대 생존기일까 정치보복 내부총질 국짐당 윤석열정부일까 포항 태풍 피해일까 자영업 폐업 사연일까 복지로 혜택일까 아무래도 통일은 노동은 진보당은 먼 얘기일까 정치가 밥먹여 준다 삶이 정치에 달렸거늘 어찌 외면할 것인가 예 그리던 고향 아니어도 한솥밥 먹으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참 소중한 오늘이어라
2022.09.09 -
태풍전야 무탈하시기를 빌며
태풍전야 무탈하시기를 빌며 태풍전야 비상상황이다 오래 된 지붕을 줄로 묶고 텃밭 남새들 챙기고 전기 가스 단도리하는 날 마산만 어시장 중앙부두 저 태풍 매미때 악몽이 다시 눈 앞에 선하다 3고시대 세상 이리 힘든데 더 위험한 힌남노까지 우리를 못살게 구나 제주 남해안 전라도 경상도 서울 강원도 할 것 없이 휩쓸게 생겼다 하니 농작물도 가축도 어장도 차량도 가로수도 무사하긴 어렵겠구나 반지하 세 모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농성 노동자들은 안전할까 폭우 피해 이재민들은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까 걱정 떨치기 어려워라 이변이 일상이 돼 버린 기후위기 재앙인가 제발 무탈했으면 좋으련만 태풍 속보는 불안하구나
2022.09.04 -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나주평야 벼논을 갈아엎고 쌀값 보장을 외치는 농사꾼의 절규를 들으라 쌀값은 농민값이건만 3고시대 물가는 못잡고 45년만의 대폭락 우리농업 벼랑 끝으로 내모는 국짐당 윤석열 정부 농민이 굶어죽어야 하는 이게 나라냐 분노는 타올라 농민가는 울려퍼지고 거리를 행진하는 이 땅의 사람들을 보라 농민들이 손놓아 버리면 농자천하지대본은 무너지고 식량주권은 누가 지키랴 지구촌 기후위기 재앙을 막는 농업의 가치를 저버리는 살인농정은 재앙을 가져올 뿐 우리 쌀도 충분하다 쌀 수입 중단하라는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이젠 제 먹을 곡식만 짓는 고향 들녘이 될지 몰라 언제까지 등외국민으로 살랴 농민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밥상을 책임진 농민들이 먹고 살게 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처절한 구호 ..
2022.08.30 -
당신의 휴가는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휴가는 안녕하십니까 이 꼴 보자고 뽑았더냐 공정도 상식도 정의도 없지 않은가 윤석열 정부 석달 임기말이 따로 없구나 이재명 찍을 것을 후회스럽다는 탄식도 터져나오지 코로나 재앙에 3고시대 기후위기에다 선제타격 핵전쟁 전쟁위기까지 겹쳤으니 당신의 휴가는 안녕하십니까 묻기도 차마 부끄러워라 물고뜯는 당권 다툼에 민생은 뒷전인 채 정치보복에 열올리는 국짐당 정부 불통의 국정과제란 것들 이게 나라냐고 곳곳이 아우성이지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거대 보수양당에만 99% 노동자 민중의 삶을 맡겨둘 것인가 저 독식의 정치판을 불평등 세상을 뒤집을 진보의 꽃들이 한없이 소중하지 않으랴
2022.08.02 -
내일의 삶을 살기 위하여
내일의 삶을 살기 위하여 폭염에 못 참겠다 풍덩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고 싶은 주말이건만 물가폭등 민생고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노동자들 서울에서 거제에서 찜통더위를 뚫고 임금 노동시간도 후퇴한 국짐당 정부에 맞서 분노의 행진을 펼치네 조선소 하청노동자 0.3평 철제감옥 생지옥 절규에 함께 연대하며 비정규직의 삶을 지키고 노동개악을 거부하는 7.2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는 하나다 구호가 내 가슴을 울리는구나 어디 노동자뿐이랴 농민도 노점상도 영세상인도 청년들도 하나같이 신음하는 3고시대 난장판 국회는 혈세만 탕진하는가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산켄전기 끝장투쟁 조선소 극한투쟁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악랄한 저 자본들 몰아치는 탄압 앞에서 이제 고통을 더이상 되풀이할 수 없다 무릎을 꿇고 사느니 서서 죽기를..
2022.07.02 -
안전운임제는 국민명령이다
안전운임제는 국민명령이다 그들은 왜 물류를 멈췄는가 고유가 고물가 고이자 3고시대에 화물차를 몰아도 100만원 손에 쥔다면 노동자 살림 어찌 꾸릴까 길 위에서 다치지 않게 죽지 않게 도로 위 안전을 위하여 안전운임제 확대 요구를 내건 화물연대 총파업의 깃발은 당당하다 어찌 생각하세요 묻자 글쎄 법에 따라 운운하는 대책없는 정부 짓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겠다던 공약도 저버린 몰상식한 처사 정말 열받게 만드는구나 국민의 안전이 달렸거늘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이리 무시해도 되는가 생존권을 걸고서 싸우는 절박한 파업 앞에서 너무나 상식적인 호소를 정부 당국은 외면하지 말라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