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오염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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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었다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었다기후재난이 일상일 줄이야예전엔 미처 몰랐어라나락 한알 속 우주를 보았던무위당 장일순 선생그 심지를 알 것만 같아달이 나이고 해가 나이고분명 그대는 나일세 담담히 화두처럼 던진 말 속에 숨은 뜻은 무엇일까자연과 인간 사이뭇 생명의 공존이었을까벌써 1년 2년 세월이 갈수록지구촌이 위험해지건만무심했던 사람들 산들강 인명 재산도속수무책으로 당하는구나후세들에게 뭘 물려줄까핵 오염수까지 난리니삶의 터전 바다가언제까지 무사할 수 있나당장 나부터 급하지그대가 나였다는 것을
2024.07.25 -
우린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우린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왜 이리 조용할까 다들후쿠시마 핵 오염수7차 방류 뉴스도 묻히는가해양투기 범죄 일본은삼중수소 기준치 밑돌았다고지 땅에 묻기는 커녕그린에너지인 양안전하다고 우기는저 도쿄전력 기시다 정부플랑크톤에서 어류로흡수되는 농축 방사성 물질오염된 바다는오랜 삶의 터전을 위협하거늘수산물도 가공식품도이리 무뎌졌는가지구온난화 여파로해안 침식 섬나라 침몰이란재앙은 닥쳐왔는데기후위기에다방사능 핵 오염수까지 덮친생명의 바다를어찌 살린단 말인가일본을 보이콧해도 뭣할 판에지구촌이 왜 이리잠잠할까 열받는구나
2024.07.01 -
후쿠시마 원전 방류 이상없나
후쿠시마 원전 방류 이상없나 점점 무뎌져 가고 있지 않나후쿠시마 핵 오염수6차 방류가 시작됐다는데바다의 날에도우린 무심할 것인가TV 다큐 프로는살기 좋다는 청정해역 섬들바닷가 사람들 삶을재방송 방영하고 있건만정작 해양범죄를 저지르는일본의 방류 책동은언론도 관심 밖이지 않나핵 오염수냐 처리수냐발끈할 게 아니라어머니의 바다 해양생태계파괴를 걱정할 때지IAEA도 도쿄전력도 장관도아무 문제가 없다지만걸러지지 않는 방사능이과연 안전하다 믿을까이제 독도 라인까지 넘보는일본의 침탈에 맞서불매운동을 펼쳐야지오랜 생명의 바다가 죽어간다
2024.05.22 -
후쿠시마 핵 오염수 이상없나
후쿠시마 핵 오염수 이상없나 핵 오염수 5차 방류 시작 뉴스가 잠시 보였다가 별일없는 듯 지나치더라 왜 이리 무심할까 참다 못한 물고기가 "우리 식탁이 위험해요" 소리치는 지경이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도 방사성 물질 총량도 생태계 오염도 이상없다 말할 뿐 됴쿄전력도 원자력기구도 일본정부도 한국정부도 숨기기에 급급하다 일본산 수산물뿐 아니다 농축산물 가공식품도 두려운 상황이다 매일 새 오염수 80톤이 발생한다는데 귀막고 눈감은 채 해양 투기를 저지른다 어업인들 수산시장 상인들 피해는 어찌할텐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이제껏 삶을 꾸려온 생명의 바다를 지켜라 어머니의 바다가 밤새 악몽을 꾸고 있다
2024.04.19 -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내일이면 후쿠시마 핵 오염수 4차 방류라는데 왜 우리는 침묵하는 걸까 행여 어시장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플랑카드라도 펼치면 입틀막 끌려나갈까 도쿄전력은 잦은 지진과 원전 사고에도 방사성 기준치 미달 처리수는 이상없다지만 "中서 日 식품은 물론 화장품 불안감도 확산"이란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는 거짓일까 이미 배 평형수도 수산물도 가공식품들도 이 땅에 상륙했지 않는가 일본산 상품 불매운동이 불붙어도 뭣하건만 우리는 대보름날에도 홍합 멸치 도미 톳나물을 거리낌없이 사 먹고 그새 잊은 듯 수산물 소비에 열올리는가 과연 근거없는 소문일까 어제도 오늘도 생명의 바다는 죽어가고 우리의 삶터는 사라져가거늘 일제의 해양투기 범죄에 왜 분노하지 않을까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2024.02.27 -
한 소설가의 울부짖음에 동참하며
한 소설가의 울부짖음에 동참하며 이러다간 물고기도 해산물도 우리 식탁도 오래 못 가지 매일 200톤 오염수 2050년 또는 100년 이상 방류가 계속된다면 어머니의 바다 생명의 바다 삶터가 사라지고 말지 한 평범한 소설가가 쓴 일본 한 관광객이 바닷가에서 길잃은 개를 데려다 후쿠시마산 참치 개밥 통조림을 줬다가 방사능 돌연변이 암에 걸려 폐사된 사건에서 치료제를 둘러싼 혼란을 다룬 한국판 경세유표이다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잘못이라고 작가는 썼다 의미심장한 스토리 허구가 아닌 실제상황이거니 기형의 개 기형의 생선 재앙은 우리 앞에 닥쳤지 우주의 푸른 별이 이슬 한방울 찰나의 인간이 태초의 바다가 죽는 날 그땐 울부짖음도 소용없지 무거운 마음으로 소설 줄거리를 공유하고 싶다
2024.01.26 -
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간절한 소망을 바랐던 새해에 무슨 소식이 이리도 암담하게 들려오는가요 나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기후위기 검찰독재 핵 오염수 슬픔의 무게가 짓눌러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이상한 시대를 살지 않나요 갈라진 이 산천에 포성소리 그치질 않건만 누가 한반도 전쟁을 막을까요 야당 대표 테러가 일어나도 지켜보기만 할까요 배고픈 사람들 억울한 죽음들 고르지 못한 세상입니다 언제 변화가 있을까요 날도 춥고 마음도 춥습니다 고단한 노동의 대지에서 노동자 서민들 가슴에 추울수록 타오르는 희망이란 함께 손잡는 사랑이지요 지금 여기 척박한 삶을 후대들에게 물려줄 수 없기에 오늘도 여전히 꿈을 꿉니다
2024.01.04 -
일본산 가리비는 안전한가요
일본산 가리비는 안전한가요 후쿠시마 방사능 핵 오염수 4차 방류가 2월이다 삼중수소 측정마저 생략한다니 중국에서 퇴짜맞은 일본산 가리비 들여오면 사 먹어도 탈없을까 작년에 1만 2천톤 수입 1위 그 많은 생가리비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 원산지 표시는 잘 지켜졌는가 한국은 안전지대인가 생명의 바다 삶의 바다가 병들고 신음하기 전에 저 일본의 해양범죄를 막자고 규탄행동에 나섰건만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란 국민건강도 생명권도 무시해도 되는 양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하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노 저팬 불매운동이 불붙어야 제 정신을 차릴까 암유발 방사능에 오염되었거나 오염됐을 수 있는 해역에서 잡힌 가리비의 수입 소비자들은 불안해진다 중국처럼 우리도 퇴짜놓으라
2023.12.27 -
사라지는 것은 오징어만이 아니다
사라지는 것은 오징어만이 아니다 동해안 오징어는 어디로 갔을까 어민들 상인들이 울상이다 부랴부랴 정부는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한다 제주 앞바다에선 자연산 미역이 돔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인간과 자본의 탐욕이 저지른 인과응보가 아니던가 바다의 비극은 일회성이 아니다 나가도 오징어 못 잡는 어선들 조업을 할수록 적자라니 어디 오징어잡이만 그럴까 무서운 기후위기 재앙 앞에서 산들강뿐 아니라 바다까지 생계의 터전이 사라지는 오늘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30년 동안 이어진다면 수산물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 강릉 주문진항 어시장이 서해안산 아르헨산 오징어를 쓴다 해도 이 재난을 피해갈 수 있을까 바다의 신음소리 어민의 탄식이 뉴스를 타고 우리 가슴에 파도가 치듯 아프게 밀려온다
2023.12.06 -
바다를 믿고 삶을 기댈 수 있나
바다를 믿고 삶을 기댈 수 있나 들리는가 바다의 신음소리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뭇 생명들의 비명소리가 방사능 핵오염수 3차 방류 이미 걷잡을 수 없다 삼중수소 농도가 최고치에 새로운 발암물질 발견 30년보다 더 길어질지 모를 일본의 해양범죄를 이대로 두고봐야 하는가 오염수 검역 예산 처리 비용에 166억 혈세를 쏟아붓는 윤정부 이게 나라냐 국민의 안전도 국민의 밥상도 아랑곳않는 통탄할 시대 오래도록 삶의 터전인 바다는 봄바람 불면 새잎 돋아나듯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해산물이 빠진 음식 요리를 감히 상상할 수 있을까 파도치는 바닷가 마을들에 핵 오염수 밀려오는 재앙의 그날을 어찌할까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차 무슨 효력이 있을까 지구촌이 시름시름 앓는다 오늘은 이 바다가 죽고 내일은 저 바다가 죽는 슬픈 ..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