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2024. 1. 4. 10:17<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간절한 소망을 바랐던 새해에
무슨 소식이 이리도
암담하게 들려오는가요
나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기후위기 검찰독재 핵 오염수
슬픔의 무게가 짓눌러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이상한 시대를 살지 않나요
갈라진 이 산천에
포성소리 그치질 않건만
누가 한반도 전쟁을 막을까요
야당 대표 테러가 일어나도
지켜보기만 할까요
배고픈 사람들 억울한 죽음들
고르지 못한 세상입니다
언제 변화가 있을까요
날도 춥고 마음도 춥습니다
고단한 노동의 대지에서
노동자 서민들 가슴에
추울수록 타오르는 희망이란
함께 손잡는 사랑이지요
지금 여기 척박한 삶을
후대들에게 물려줄 수 없기에
오늘도 여전히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