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

2024. 1. 1. 19:24<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내게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
 
 
새해 새벽에 일어나자
터져나온 첫 마디
"밥 묵자"란 소리였다
이 무슨 화두인가
밥이 하늘이고
새해맞이 소망 하나거늘
잘 살고 못 살고가
없이 함께 사는
대동세상이
밥 한 그릇에 담겨 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협동해서 만드는
쌀과 밥이 민중의 삶이고
꿈꾸는 공동체이어라
더 이상은 안된다
올해는 바꿔야 한다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는
밥 한 그릇의 평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