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2024. 2. 27. 06:43ㆍ<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
내일이면 후쿠시마 핵 오염수
4차 방류라는데
왜 우리는 침묵하는 걸까
행여 어시장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플랑카드라도 펼치면
입틀막 끌려나갈까
도쿄전력은
잦은 지진과 원전 사고에도
방사성 기준치 미달
처리수는 이상없다지만
"中서 日 식품은 물론
화장품 불안감도 확산"이란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는 거짓일까
이미 배 평형수도 수산물도
가공식품들도
이 땅에 상륙했지 않는가
일본산 상품 불매운동이
불붙어도 뭣하건만
우리는 대보름날에도
홍합 멸치 도미 톳나물을
거리낌없이 사 먹고
그새 잊은 듯
수산물 소비에 열올리는가
과연 근거없는 소문일까
어제도 오늘도
생명의 바다는 죽어가고
우리의 삶터는 사라져가거늘
일제의 해양투기 범죄에
왜 분노하지 않을까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깨어 있고 실천하는 양심들
촛불행동이 간절한 시대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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