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5)
-
전태일 다리에서 그를 부른다
전태일 다리에서 그를 부른다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종로 청계천 그곳으로 가면 예전 버들다리와 나란히 전태일 다리가 있지 스물 두살 아름다운 청년 그의 발자취가 스민 평화시장 앞에서 우린 바보회 전태일을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는 님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목놓아 외쳐 불렀지 오늘 전태일 3법 쟁취 뜨거운 열망으로 숱한 평화시장 시다들을 위하여 함께 나섰지 불쌍한 형제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던 전태일이 영혼의 고향인 청계천에 다시 돌아왔거늘 이제 그를 슬프게 말자 비정규직과 어깨동무하자 열사의 살아 생전 못 다한 투쟁을 이어가자 보라 진보당의 결기를 전태일 50주기를 우린 결코 헛되이 말자
2020.11.02 -
노동자의 영원한 어머니
노동자의 영원한 어머니 한 시대가 저무는가 처절했던 70년대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그날 이후 노동자의 영원한 어머니였던 이소선 여사가 이제 아들 곁으로 쉬러 떠난다 노동자가 부르면 언제나 달려간 따스했던 어머니가 동지들 곁을 떠난다 그 얼마나 모진 세월이었으랴 노동자는 하나다 정규직이..
2011.09.05 -
강은 살아 있다 창원YMCA 초청강연회에서^^
종교인에게 강은 살아 있는 생명에 대한 외경 그 자체였다. 10월 2일 오후 4시 창원 YMCA 주관으로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최병성 목사의 "강은 살아 있다" 초청강연회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진실과 거짓을 명쾌하게 풀어헤쳤다. 거창YMCA 윤혜련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초청강연회는 ..
2010.10.10 -
잃어버린 하천 옛 추억을 찾아서
잃어버린 하천 옛 추억을 찾아서 엊그제 하천살리기 워크샵에 갔다가 곰곰이 돌이켜 생각해 보니 오래 잊혀진 풍경이 되살아나데 물방개 송사리 놀던 작은 냇가에서 빨래하던 동네사람들이랑 종이배 띄우고 헤엄치던 아이들이랑 어릴 적 추억이 내내 아른거렸어 이제는 왜가리 물고기 보기 힘들고 ..
2009.11.05 -
전태일 앞에 당당히 서는 날까지
전태일 앞에 당당히 서는 날까지 오늘이 그의 38번째 생일이네 청계천은 무심히 흘러가도 내 가슴에 새기는 이름 있지 첫 마음을 돌아보는 11월 13일 전태일 정신은 끝내 살아나 못 다한 인간해방을 부르는가 70년 그날 활활 타오른 사랑은 단결 투쟁의 깃발로 나부껴 노동의 햇새벽을 열어제껴라 살을 ..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