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앞에 당당히 서는 날까지
2008. 11. 13. 13:48ㆍ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6부
전태일 앞에 당당히 서는 날까지
오늘이 그의 38번째 생일이네
청계천은 무심히 흘러가도
내 가슴에 새기는 이름 있지
첫 마음을 돌아보는 11월 13일
전태일 정신은 끝내 살아나
못 다한 인간해방을 부르는가
70년 그날 활활 타오른 사랑은
단결 투쟁의 깃발로 나부껴
노동의 햇새벽을 열어제껴라
살을 에는 밤 탄압받는 밤에도
동지가를 목놓아 부른 날들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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