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지는 거리에서
2008. 11. 16. 02:08ㆍ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6부
낙엽지는 거리에서
떨어지는 것은
스산한 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
단풍잎만이 아니다
겨울로 접어들어
더욱 추운
이웃들의 나날도
바람에 날려라
얼마나 더
고통받아야
미친 강부자정권이
정신차릴까
멀쩡하던 사업주가
어느 날 갑자기
날품을 파는
삶이 어찌 한둘이랴
뉴스 켜기가 두려운
겨울공화국에서
보이는 것은
온통 살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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