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렬(3)
-
꿈 많던 아들의 죽음 앞에서
꿈 많던 아들의 죽음 앞에서 오늘도 안타까운 사고들 소식을 접하다 보니 그만 무감각해 졌는가 돌이켜 생각하면 생명 경시 인재 아니랴 코로나 2년 동안 백신 부작용 피해는 밝혀지고 보상되었는가 죽음의 행렬은 아직 끝나지 않았건만 어제는 21살 청년이 군 복무 열달만에 부대 안에서 숨졌다더라 온몸에 반점 경련 이상증세 심했다는데 부대복귀 명령에 8일만에 세상을 떴다네 분단병의 희생자 막을 수도 있었으려니 폐쇄병영 탓이런가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다는 아들 군대보낸 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빈소에서 오열하는 부모 심정 원통하구나 자칫 의문사로 묻힐까 걱정스러워지는 현실은 언제까지 계속될 건가 질병청도 국방부도 억울한 죽음을 외면말라
2022.04.19 -
삼성공화국 해체가 진정한 사과다
삼성공화국 해체가 진정한 사과다 내가 쓰는 폰 카메라 노트북 모조리 삼성제품이건만 정작 노동자는 대접받고 있는가 세 번 머리숙여 사과하고 무노조경영 철회라지만 아찔한 고공농성 해고노동자는 곡기를 끊고 투쟁중이다 그러고도 신삼성은 가능할까 국정농단 죄를 씻을까 대통령..
2020.05.10 -
우리시대 슬픈 자화상을 보며
우리시대 슬픈 자화상을 보며 나는 왜 잊혀지지 않지 송홧가루 날리는 봄날에 울산대교 난간 위 모녀의 슬픈 풍경이 "사는 게 힘들다" 그 말만을 되풀이하며 뛰어내리려 하였던 우리시대의 자화상이 대못처럼 가슴에 박힌다 30대 10대 모녀에게 과연 그 누가 헬조선을 떠안겼나 가난을 빚..
201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