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던 아들의 죽음 앞에서

2022. 4. 19. 15:211부 계절의 봄은 왔다지만

 

 

꿈 많던 아들의 죽음 앞에서

 

 

오늘도 안타까운 사고들

소식을 접하다 보니

그만 무감각해 졌는가

돌이켜 생각하면

생명 경시 인재 아니랴 

 

코로나 2년 동안

백신 부작용 피해는

밝혀지고 보상되었는가

죽음의 행렬은

아직 끝나지 않았건만

 

어제는 21살 청년이

군 복무 열달만에

부대 안에서 숨졌다더라

온몸에 반점 경련 

이상증세 심했다는데

 

부대복귀 명령에

8일만에 세상을 떴다네

분단병의 희생자

막을 수도 있었으려니

폐쇄병영 탓이런가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다는

아들 군대보낸 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빈소에서 오열하는

부모 심정 원통하구나

 

자칫 의문사로 묻힐까

걱정스러워지는 현실은

언제까지 계속될 건가

질병청도 국방부도

억울한 죽음을 외면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