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새벽에 뜻을 새기며
2022. 4. 17. 04:02ㆍ1부 계절의 봄은 왔다지만
부활절 새벽에 뜻을 새기며
부활절을 맞는 내 마음은
어둠 속 한줄기 빛을
찾아서 한결같이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죽음을 넘어 부활로
나아가는 신심이어라
시대의 숱한 상처꽃들을
가슴에 부둥켜 안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두려움없이 걸으리니
노동의 땀이 빛나는 날을
그리며 싸우는 민중들
몰아치는 탄압에
굴하지 않는 사람들
남과 북이 하나듯
너와 나는 한몸인 것을
예수의 부활은 무엇이런가
낮은 곳을 향하여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더불어삶 공동선을
이루어가라는 뜻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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