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화국 해체가 진정한 사과다
2020. 5. 10. 02:34ㆍ제2부· 서러운 사람들의 하루
삼성공화국 해체가 진정한 사과다
내가 쓰는 폰 카메라 노트북
모조리 삼성제품이건만
정작 노동자는 대접받고 있는가
세 번 머리숙여 사과하고
무노조경영 철회라지만
아찔한 고공농성 해고노동자는
곡기를 끊고 투쟁중이다
그러고도 신삼성은 가능할까
국정농단 죄를 씻을까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그 앞에선
작아지는 삼성공화국
그 누가 바꿔낼 수 있을까
분노할 줄 모르는 국민에게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것
과연 부질없는 허튼 말일까
억울한 죽음의 행렬
산 자들은 잊지 않았거늘
지금 김용희씨를 살리는 길이
무엇보다 급선무이거늘
코로나가 두려워선지
재벌경제가 못내 그리워선지
팔짱낀 채 외면한단 말인가
자식들에게 이런 세상
물려주지 않겠다는 절규가
오월의 밤하늘을 울리는
길고도 처절한 농성의 날들이
내 눈 앞에 선하여라
사과문보다 해체가 답이다
'제2부· 서러운 사람들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거민은 권리마저 봉쇄당하나 (0) | 2020.05.14 |
---|---|
갑질사회 언제까지 두고 보랴 (0) | 2020.05.13 |
산중텃밭 하나 가꾸듯 문학도 (0) | 2020.05.08 |
여순항쟁 유족들을 울리지 말라 (0) | 2020.05.05 |
텃밭 첫 수확 소소한 행복 맛보기 (0) | 202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