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5)
-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추억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추억 정월 대보름 동네마다 지신밟기를 하며 풍물소리가 울려 퍼진다 시장을 한바퀴 도는 풍물패가 신명났어라 산다는 게 고달프고 민생은 얼어 붙었어도 "천지신명이시여 우리 서민들 잘 살게 해주쇼 잉" 상쇠 소리가 소원등 밝히듯 하여라 조영건 교수가 올린 김미희 국회의원 한나절 추억의 사진 한장 속에 노동자 서민의 꿈은 끝내 살아 빛나리 새해 만복을 기원하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여 휘모리 장단 몰아쳐 "잡귀는 물러가고 복은 들어오라" 정월에 드는 액은 촛불로 풀어내고 집마다 평안하기를 축원하세
2024.02.20 -
새벽비 내리는 불종거리에서
새벽비 내리는 불종거리에서 겨울비 속의 저 까치집 볼수록 놀라워라 옛 마산형무소 은행나무 위 그 자리에 폭설이 내렸을 때도 오늘같이 찬비가 둥지를 적시는 때도 한결같이 버티며 눈길을 사로잡는구나 절기상 우수이자 정월 대보름이건만 오곡밥 나물도 건너뛰게 생겼어라 이 비 그..
2019.02.19 -
대보름날 간절해졌던 소망이란
대보름날 간절해졌던 소망이란 정월 대보름 삼호천에 봉화민속축제가 열리길래 잠시 걸음을 멈춰 달집이랑 소원지랑 죽 둘러보다가 인증샷 몇 컷 담았어라 난 지금 몸도 맘도 무겁기만 한데 저기 소망풍선은 작지만 소중한 바램을 실어 하늘로 날아오르네 박근혜정권 3년! 헬조선이 어..
2016.02.23 -
정월 대보름 안녕들을 빌며
정월 대보름 안녕들을 빌며 우린 무엇을 빌까 그마저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깨치는 대보름 저 소원등 나를 아프게 하는구나 어둠을 밝힐 빛 하나 아쉬운 거꾸로 가는 세상 촛불처럼 가슴에 켜 둘 희망이란 뭘까 평범한 삶마저도 지탱하기 힘든 지금은 다시 겨울공화국일세 봉화산 아래 ..
2014.02.14 -
보름달이 뜨면 생각나는 것
보름달이 뜨면 생각나는 것 산행 채비를 갖추고 새벽길에 서서 바라본 보름달아 난 무엇을 빌고 이룰까 오곡밥도 나물도 없이 맞는 정월 대보름 동네마다 달집을 태우며 액땜하고 희망을 실어보련만 유신의 악몽 떠올라 발걸음은 무겁고 뒷산에 올라 두 손 모아 조국통일을 기원하였던 ..
201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