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하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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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
오늘따라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 그대는 지금 어디쯤 와 있나 굴종의 사슬을 끊고 국민의 편에 선 참공무원이기를 선언한 6.9대회 그날이 난 아직도 생생하여라 해고자 복직은 법외노조 철회는 과연 이루어졌는가 어제는 복지공무원 과로사 오늘은 노점상 살인단속 애증이 엇갈리는 그대..
2017.08.26 -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또 다시 피는 저 꽃 보랏빛이 좋아 어쩐지 내 마음 같아라 척박한 땅에 억세게 뿌리내려 끝내 살아서 새봄을 알리는 제비꽃에 깃들여 있을 진보의 숨결을 나는 잊지 못하네 돌 우에도 길바닥 위에도 고공에서도 촛불처럼 타오르던 얼굴이 그리워 봄바람부는 길 ..
2017.04.09 -
비오는 날 회산다리에 서서
비오는 날 회산다리에 서서 다들 기억하고 있을까 세월은 흘러가도 최루탄 백골단과 맞섰던 87년 6월항쟁 7,8월 노동자투쟁 그날 시민 청년학생 노동자 하나되어 싸웠던 항쟁의 거리 그곳을 선거유세때면 단골장소인 북마산 회산다리 서민들의 고단한 삶들이 알알이 맺힌 곳 철길시장 그 ..
20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