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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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봄은 아직 멀다
내 마음의 봄은 아직 멀다 입춘날에 한강도 얼고 제주 호남지방은 폭설이 쏟아졌단다 어린 길냥이가 얼어 죽고 회원골 은행계곡에도 고드럼이 달렸네 창동 오동동 거리는 한산하기만 한데 생존게임은 계속된다 지금 이 시각 아찔한 고공농성장은 폐업한 공장은 한파 속에 내쫓긴 노동자..
2018.02.04 -
입춘날 내 가슴 속의 봄은
입춘날 내 가슴 속의 봄은 오늘이 입춘이라지만 아직은 겨울 탄핵 조기인용도 대통령선거 일정도 미정이거늘 새봄의 길목에 서서 어찌 마음 편하랴 나무 위 저 까치집처럼 아슬하게 몸붙이고 살아가는 99% 민중에겐 갈 길이 멀어라 굽은 세상을 바로 펼 그날이 올 때까지 난 참된 봄을 한..
2017.02.04 -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말자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말자 입춘날 영하의 날씨 내 몸도 마음도 춥게만 느껴지는가 웬 내란음모? 80년 전두환때와 유신독재때와 달라지지 않았구나 서민들 삶은 더 팍팍해졌건만 희망의 정치는 간데없고 공안탄압이 날뛰는가 언땅을 갈아엎으며 농사지을 채비란 바로 오늘이니 팍팍..
20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