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6)
-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대진연 학생들은 죄가 없다 피끓는 청춘 아니더냐 특검 요구 면담 요청을 가로막은 대통령실이 문제다 불법시위 운운하지 말라 전원 연행도 두렵지 않은 촛불의 목소리이다 성난 민심의 외침이다 "김건희 방탄 정권 윤석열 퇴진" 구호가 저 대통령실을 뒤흔들었다 오늘 생일 축하해 준 대학생 얼굴도 눈에 띄는 젊은 그들이여 장하다 사지를 붙잡고 내리누르는 폭력 진압에 분노한다 호송 버스 안에서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하는 미래세대의 주역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 애국의 청춘들이여 지금 서울에서 제주까지 "정치테러 척결 윤석열 탄핵" 춧불집회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온 국민이 바라는 특검법을 거부한 독재정권에 맞서는 투쟁이 시작됐다 4월총선 탄핵의 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거대한 촛불항쟁의 ..
2024.01.06 -
한 건설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한 건설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노동자의 생일 세계노동절에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그날 얼마나 억울했으면 얼마나 사무쳤으면 온몸을 불살라 항거하였는가 정당한 노조활동이 어찌 파렴치한 행위인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공갈이 웬말인가 어서 일어나 동지들 곁으로 돌아와 싸워야 한다고 생환을 간절히 기도하였건만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노동자 분신사망 윤 대통령이 탄압 사주한 결과" 한겨레신문 기사를 보며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 슬프고 안타깝다 분하고 분하다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고 그리도 외쳤건만 건폭몰이 노조 때려잡기 윤석열 정권이 결국 비극을 부르고 말았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동지들 옆에 있겠습니다." 그의 마지막 한마디가 우리들 가슴을 울리는구나 건설노조 강원지부..
2023.05.03 -
길 위의 신부에게 평화의 인사를
길 위의 신부에게 평화의 인사를 창동 시국미사에서 만난 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 서각 작품 하나 무슨 뜻일까 생각에 잠기네 강정마을에서 소성리에서 광화문 거리에서 고통이 소리치는 곳이면 그 어디든 달려갔던 우리시대의 작은 예수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들의 어리석은 탐욕을 꾸짖는 일갈이런가 끝이 안보였던 창동사거리 윤석열 퇴진 시국기도회 단상에서 지팡이를 짚고 앉은 정의구현사제단의 한 사제 가까이서 처음 뵜지만 왠지 가슴 뭉클해지더라 신자들과 기념사진 한컷 찍고 다시 길을 떠나야 했던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을까 지금이 은총의 때라는 광야의 소리가 내 귓가에 쟁쟁했던 마산 창동 시국미사 길 위의 신부에게 평화의 인사를 나누어라
2023.04.26 -
마산 창동 천주교 사제단 시국미사^^
사제들의 정의 평화 행동이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박근혜 탄핵 촛불 이후 마산 창동에 이렇게 많은 촛불대열이 모인 일은 실로 오랫만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비대위의 시국기도회 미사는 자못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엄혹했던 군사독재 시대에 탄생한 사제들의 정의 평화 행동이 2023년 4월 17일 저녁엔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게 되었다. 사제단, 수녀, 신자, 시민 등 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국미사는 언론, 유튜브, SNS 등 언론의 관심도도 높았다. 민주화의 성지 마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하였다. 사제단은 암울한 시대에 진실을 외쳐야 한다며 현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지적하며 민주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종이피켓을 든 시..
2023.04.18 -
늦가을 비내리는 거리에서
늦가을 비내리는 거리에서 늦가을 긴 가뭄 끝에 비는 내리고 옛 마산형무소 자리엔 노란 은행잎들 세월처럼 쌓였구나 노동자대회에선 윤석열 퇴진 구호가 터져 나왔다지 쿠데타를 상기시키는 역사 후퇴 조짐들 교과서에서도 민주시민 교육을 뺀 통제가 시작됐지 권불십년 아니라 5년 그것도 1년 후면 항쟁은 더 무서울테지 탄핵촛불에 중고생이 합류하고 노동자 민중이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아우성치는 이 땅 저 길거리의 은행잎들이 떠날 때가 됐다고 소리치는 풍경이구나 가뭄 해갈하듯 이 산하를 적셔주는 함께 맞는 비여 내려라
2022.11.13 -
와서 함께 외쳐 주십시오
와서 함께 외쳐 주십시오 지구별의 기후위기로 2초에 1종씩 멸종 이윤보다 생명 기후재난 걱정없이 꿈꾸고 싶어요 탈원전 탈석탄을 외치는 9.24 기후정의 행동에 이제 청소년들도 종교인들도 노동자 시민들도 떨쳐 나선 글로벌기후파업 반 기후정의 정권에서 무슨 미래가 있을까 윤석열 퇴진하란 구호가 서울에서 부산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기후위기 시대 희망은 세상을 함께 바꾸는 것이다는 대기과학자의 메시지가 내 가슴을 두드린다 부정의한 기후위기는 노동현장의 위기라는 것 함께 행진하는 오늘 사랑하는 것들을 지킬 마지막 시간이어라
202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