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5)
-
은행잎 흩날리는 불종거리에서
은행잎 흩날리는 불종거리에서 가을비 온 뒤 날은 추워지고 불종거리 은행잎들 찬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오동동 문화광장 공예축제 각설이는 한많은 보릿고개 유행가를 부르며 엿을 팔고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선 야시장이 한창이어라 주말 단풍철에는 공연도 많아 붐볐지만 월요일은 한..
2019.11.25 -
마지막 잎새를 그리며
마지막 잎새를 그리며 꽃도 잎들도 떨군 채 마른 가지만으로 겨울을 버티는 저기 장미꽃나무 마지막 잎새에 왠지 눈길이 간다 안간힘으로 매달린 벼랑끝 삶 같아 절망의 벽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가슴저린 풍경이다 난 진보장미 한송이를 꿈꾸었고 문예전사로 현장을 뛰어다녔다 1인활동..
2019.02.15 -
대통령이 창동에는 왜 왔나
대통령이 창동에는 왜 왔나 올겨울은 유난히 춥겠다 살림이 위태해졌고 가계부도가 잇따른다 그가 왜 창동에를 왔을까 지역이 살아나야 경제가 산다는 건가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창동 대선 유세는 가슴이 뭉클하건만 우리가 촛불을 든 그날 국정농단 적폐청산 간절히 염원하였건만 문..
2018.12.13 -
시인의 집 다시 설 수 있을까
시인의 집 다시 설 수 있을까 영하 3도 마산 대설 추위 불종거리 은행잎도 어느새 다 떨어졌는가 이른 송년회 풍경 제각각 걸음은 바빠지고 겨우살이 걱정되네 김장도 못한 채 공과금도 밀리는구나 하긴 언제 서민들이 걱정없는 날이 있었더냐 올겨울은 유난히 힘겨운 아리랑고개를 넘어..
2018.12.07 -
회원골 시인의 오두막집 늦가을 풍경^^
잠시 머물다 갈 시인의 거처이지만 긴 겨울을 슬기롭게 날 준비가 필요하다 무학산은 늦단풍이라 초겨울 추위에도 울긋불긋하다. 회원골 산중 오두막집의 입동 지난 풍경도 영판 늦가을이다. 올겨울은 여기서 나야 할 판이라 고운 단풍 든 오두막집 풍경을 담아보았다. 작은 텃밭의 초록..
20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