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보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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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연
부부의 연 성당 달력을 보니 5.21 오늘이 부부의 날이네 우리 부모는 전쟁 직후 만나 옥계 바닷가에서 연을 맺고 해당화 시인은 오동동에서 시집을 권했다가 명자꽃을 만나 연을 맺었네 같은 곳을 향하여 세파를 헤쳐 좋은 세상 볼까 사별한 이들 심정은 어떨까 부부의 길은 힘든 세월 아리랑고개를 함께 넘자는 것 한생의 동반자네
2021.05.21 -
설 대목만 실종된 게 아니다
설 대목만 실종된 게 아니다 오늘은 카드 결제하고 마산세무서에 가서 부가세 확정신고 마쳤다 시인의 집 자영업 연매출이야 수입이랄 것 없지만 그냥 버티는 거지 농사꾼의 딸 명자꽃은 노점일로 투잡하고 해당화 시인은 <그 길에 길동무 없을 리 없고> 14번째 시집을 보급하며 충당..
2017.01.24 -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며 살기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며 살기 폭염 속에서 어느새 입추를 맞는가 또다시 시작해 봐야지 매 시련을 뚫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시여 무기여 굴하지 않고 노래한 길을 기어이 가야지 단 하루라도 맘 편히 쉴 수도 없는 민중의 억센 삶과 애끓는 투쟁을 온몸으로 부둥켜 안고 시인은 노래해야..
2016.08.06 -
유동렬시집 <그 길에 길동무 없을 리 없고> 교정작업 중^^
유동열 시집 표지-1.pdf 시집 표지는 밝고 순정적으로 디자인됐고, 본문은 잡지편집으로 활자크기를 낮췄어도 무려 287 페이지로 오늘 명자꽃과 함께 전입신고를 마치고 지역출판사에 가서 유동렬 14번째 시집 <그 길에 길동무 없을 리 없고> 출력본을 받아왔다. 시집 표지는 밝고 순정..
2016.06.10 -
전쟁같은 오늘 하루를 보내며
전쟁같은 오늘 하루를 보내며 허리에 파스 붙이고 웹작업을 한다 장마 시작되기 전 마산은 무더운 날씨이다 1주일이면 무거운 배낭을 벗겠다 시집 보급 끝 긴급조치 9호 재심은 올 연말쯤 될까 간편한 복장으로 카메라는 목에 걸고 길을 나서야겠다 이 땅의 시인 노릇하기란 한시도 경계..
2013.06.15 -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열번째 시집 결재를 마치고^^
올 4월에 출간된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열번째 시집 결재를 마쳤다. 지역출판을 택했는데 비용이 만만찮아 3달간 시집 보급에 힘을 쏟았다. 물가상승 여파로 인쇄비도 꽤 올라서 책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이 시집에 오롯이 담긴 우리 지역 현장의 깨알같은 사연들을 생각..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