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에게(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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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 아지트가 따로 없다
시인에게 아지트가 따로 없다 언제부턴가 PC방에서 작업을 하곤 한다 커피 담배 맘대로고 한밤중에도 자유로운 그곳을 즐겨찾는다 내 방의 윈도우95 원고집필용이었지만 골목에 내다 버렸다 때로 새벽녘까지 취재기 시 사진을 블로그와 카페에 포스팅하며 보냈다 오직 혼자만의 시간 인터넷으로 소통..
2011.09.24 -
처음 가는 길로 가 보자
처음 가는 길로 가 보자 잔인했던 여름은 가고 그새 가을이 왔구나 귀뚜라미 풀숲에서 노래부르는 별밤이여 유난히 밝은 별 하나 못 잊을 사랑처럼 내 가슴에 빛나는가 선선한 바람 불어오는 텃밭가에 나앉아 담배 피는 시인에게 새벽까치는 찾아올까 민들레는 다시 피었고 질경이 한데 어울려 끈질..
2011.08.26 -
블로그, 내 이야기의 시작
블로그, 내 이야기의 시작 블로그 명함을 받고 평소 하던 대로 사진을 찍어두었다 포스팅할 참으로 요새 우찌 지냅니까 시인에게 묻는 이들이 부쩍 많아 마침 잘 와 주었다 다음에서 지원하는 우수블로그 명함 쌀도 반줌만 남은 스산한 이때 말이다 내가 고립되지 않고 소통하며 살아갈 남모를 희망 ..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