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죽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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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촛불을 부르며
또 하나의 촛불을 부르며 사는 게 지옥이라는 것 어제도 일가족이 2억 빚에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가 남같지 않더라 갈수록 빈부격차는 깊어져만 가는데 민생은 추락중인데 살림에 평화는 언제쯤 깃들 것인가 북미간에도 남북간에도 긴장은 계속되고 자본과 노동 사이에도 대결은 끊임없..
2019.06.13 -
너무도 살고 싶어서 발버둥쳤는데
너무도 살고 싶어서 발버둥쳤는데 페이스북이 온통 추모의 물결이다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했던 24살 청년 김용균 하청노동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기계에 끼여 죽임을 당했다 처우개선을 읍소하던 그 얼굴이 너무나 애처로워 가슴이 먹먹해지고 일손이 잡히지 않는 오늘 아니 이게 나라..
2018.12.12 -
한 택시기사의 분신 앞에서
한 택시기사의 분신 앞에서 지 아무리 권세를 누렸어도 죽어 오명을 남기는 이 있고 벼랑 끝 생존을 위하여 목숨을 건 투쟁 중에 꽃넋이 된 이 있네 제 한몸을 불살라 카카오 카풀 반대를 외치며 산화한 택시기사 50대 최모씨 슬픈 죽음 앞에서 우린 머리숙여 애도를 표하노라 그가 못다 ..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