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동(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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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치는 석전동에서
눈보라 치는 석전동에서 폭설이 내린다 마산에 동네 정자에도 공동 빨래터에도 아침에 길을 나서보니 온통 하얀 풍경들 눈꽃을 피운 나무들 오래 사무쳤던 한처럼 내 가슴을 때리는 흰눈의 아우성이여 눈보라 펄펄 휘날리는 민주성지 마산땅 바꿔라 소리치는 듯 폭설이 내린다 여기에 온 사람이 평등..
2011.02.14 -
내게 더불어삶이란 무엇인가
내게 더불어삶이란 무엇인가 꽃이 진 뒤에야 깨닫습니다 텃밭의 철쭉꽃 장미꽃 환한 얼굴을 그리워합니다 이제 방울꽃 봉선화 범의귀 어성초꽃이 피었습니다 빈터를 가꾼 이 덕분이죠 날이 밝으면 새들이 찾아와 오동나무에서 지저귀는 석전동 산 지가 오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둥지 튼 이곳에서..
2010.06.23 -
석전동 철뚝제거 주민요구 외면말라^^
마산시 석전동 주민들의 철뚝제거 교각설치 요구가 거세다. 5월 27일 오후 3시 석전동사무소 앞에 모인 석전1동 서마산시장 상인들, 자생단체 회원들 등으로 구성된 <경전선토성제거교각설치추진위원회>가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차량안내방송을 듣고 주민민원이 과연 어떠한지 관심을 갖고 발..
2010.05.28 -
내 가슴에 촛불 밝히며
내 가슴에 촛불 밝히며 입동날 비가 내리고 길가 은행나무도 겨울채비를 하는가 동동주에 파전 부쳐 여럿이 한데 모여 사는 얘기 주고받네 당원이 함께 할 일들 분회에서 토의하며 석전의 밤은 깊어라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없이 소중한 날 평등세상이 화두네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