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전두환(4)
-
5.18 다큐 '그의 이름은'을 보며
5.18 다큐 '그의 이름은'을 보며 그때 나는 중학교 교사였다 완도에서 광주로 나와 금남로 충장로 시위 대열에 뛰어들었다 헬기에 쫓기고 흩어졌다가 충혈된 공수부대를 피해 발포 직전 학교로 돌아갔었다 섬마을에서 숨죽여 TV뉴스를 보며 애태웠다 빛고을 항쟁 진압 후 전두환 국보위가 ..
2019.05.13 -
뭐 광주사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뭐 광주사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그해 항쟁이 막을 내리고 금남로를 걷다가 YWCA 건물에 갔더니 아 총탄에 뚫린 <진실을 위하여>란 책 한권 내 가슴에 품었어라 총격전을 벌였을 그날의 시민군은 지금 살아 있을까 망월동 묘역에 누워 있을까 광주항쟁의 유인물 오래 간직하다 이사..
2017.05.19 -
나도 외친다 그 사람을 단죄하라
나도 외친다 그 사람을 단죄하라 살인마 전두환을 저격하는 영화 <26년>을 봤다 재산이 29만원이라 사기치고 활개치고 다니는 독재자의 뻔뻔한 얼굴 땡뉴스 TV를 누구라도 깨부술 만하다 먼훗날이 되어 가슴에 사무친 한은 부모 형제의 핏값으로 복수극을 펼쳤다 그때 그 자리 악몽의 ..
2013.08.22 -
내 다시 목놓아 부를 오월의 노래
내 다시 목놓아 부를 오월의 노래 당시 나는 중학교 선생이었다 전라도 완도 신지에서 광주 친구들 보러 왔다가 5.18 항쟁에 뛰어들었다 전남대와 금남로 잊지 못할 민주화의 함성이 기나긴 압제를 뚫고 온 거리에 울려퍼진 그날 최루탄 곤봉도 공수부대 총검도 피끓는 젊음을 막지 못했..
201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