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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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믿고 삶을 기댈 수 있나
바다를 믿고 삶을 기댈 수 있나 들리는가 바다의 신음소리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뭇 생명들의 비명소리가 방사능 핵오염수 3차 방류 이미 걷잡을 수 없다 삼중수소 농도가 최고치에 새로운 발암물질 발견 30년보다 더 길어질지 모를 일본의 해양범죄를 이대로 두고봐야 하는가 오염수 검역 예산 처리 비용에 166억 혈세를 쏟아붓는 윤정부 이게 나라냐 국민의 안전도 국민의 밥상도 아랑곳않는 통탄할 시대 오래도록 삶의 터전인 바다는 봄바람 불면 새잎 돋아나듯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해산물이 빠진 음식 요리를 감히 상상할 수 있을까 파도치는 바닷가 마을들에 핵 오염수 밀려오는 재앙의 그날을 어찌할까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차 무슨 효력이 있을까 지구촌이 시름시름 앓는다 오늘은 이 바다가 죽고 내일은 저 바다가 죽는 슬픈 ..
2023.11.05 -
바다가 죽으면 삶터도 사라진다
바다가 죽으면 삶터도 사라진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달 추석께 시작된다니 세슘 우럭 방사능 쥐노래미 삼중수소까지 이제 죽음의 바다가 우릴 위협하건만 웬 수산물 할인 잔치더냐 방사성 핵종들 완전히 거르지 못하고 탄소-14 세슘-137 발암물질이 검출돼 안전기준이 못된다 하거늘 동행축제야 좋지만 생선은 손이 안가 제사상에 못 올리겠네 모두의 바다 음식 식재료를 뺏는 일제의 해양범죄를 괴담이라고 안전하다고 편드는 IAEA나 윤석열 정부나 공공의 적이 아니랴 왜 우리 세금들여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가 학교급식을 비롯해 공공급식이 위태로워졌거늘 바다의 경고를 무시해도 좋단 말인가 수산업계 피해 대책은 과연 있는가 바다에 기댄 삶들 어쩌나 안전하다면 지들 나라에 두면 되지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단 말인가 ..
2023.09.25 -
이순신의 바다가 위태롭다
이순신의 바다가 위태롭다 주말에 바다로 떠나려다 멈칫 드는 생각 하나 후쿠시마 원전 폭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고 남해안까지 흘러든다면 우린 어떻게 될까 등 휘어진 물고기를 잡고 기형아를 출산하고 느닷없이 암에 걸린다면 저 낙동강 녹조보다 수백배 더 위험한 재앙들이 눈에 선하지 않는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류를 타고 흐르는 그날 청정한 남해안도 우리어업도 어시장도 다 죽게 생겼건만 잊고 지내지들 않나 잃어버린 바다 그때서야 가슴을 친들 뭣하랴 이순신의 바다 열 척의 배 기적은 없다 바닷길 걷다가도 한번쯤 떠올려 보자
2022.08.27 -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 먹는 샘물까지 불안한 세상 어제는 낙동강변 쌀에서 발암물질 오염됐다고 환경단체 발표가 언론을 타도 그냥 흘려듣고 마는가 오늘은 쿠팡 탐사수에서 크롬 발암물질에다 총대장균군 아황산환원혐기성포자형성균 저온 일반세균이 검출됐다는데 무대책인가 시장 규모가 1조원이란 생수 유통업체 106개 중 수질위반 제조업체는 22개사라건만 환경부는 손놓고 있었나 유명한 풀무원도 동원도 맘놓고 못 사먹겠구나 암 유발 샘물이라면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을 소비자 알 권리도 국민건강도 위태로워라 싸고 빠른 쿠팡 새벽배송 좋아하던 당신도 언제 암 걸릴지 모르지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 어디 먹는 물뿐이겠는가
2022.06.17 -
죽음의 마을들을 다시 살려라
죽음의 마을들을 다시 살려라 암발병 공포로 떠는 마을 자손대대로 살아온 전북 익산의 장점마을 비료공장이 들어서고 나서 어느날 하나둘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천의 물고기들도 떼죽음을 당했다 담뱃잎 찌꺼기를 퇴비 대신 건조비료로 사용한 연초박이 발암물질이었다 어..
2019.11.18 -
잊지 못할 담배연기를 날리며
잊지 못할 담배연기를 날리며 단식할 때 가장 예민한 담배냄새 기억나지 문학도 시절부터 지금까지 시인의 오랜 벗인 망우초를 끊을라치니 내 마음 애달프네 발암물질인 걸 알고도 여지껏 피우고 자나깨나 곁에 둔 담뱃잎에 중독됐어라 금연한다고 하니 좋아요 누르고 댓글을 다는 페친..
2018.04.09 -
씁쓸한 나의 아파트를 노래하랴
씁쓸한 나의 아파트를 노래하랴 재개발 좋아할 것 못 되네 평당 1천만원이 넘는 고층아파트 사 봤자 투자 가치는 놔 두더라도 쓰레기 시멘트 자재로 발암물질 중금속 심지어 원전모래까지 섞어 지어졌다면 새집은 커녕 무서운 집이지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신청은 줄을 이어도 알고 보면..
201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