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죽으면 삶터도 사라진다

2023. 9. 25. 23:22<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바다가 죽으면 삶터도 사라진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달 추석께 시작된다니
세슘 우럭
방사능 쥐노래미
삼중수소까지
이제 죽음의 바다가
우릴 위협하건만
웬 수산물 할인 잔치더냐
방사성 핵종들
완전히 거르지 못하고
탄소-14 세슘-137
발암물질이 검출돼
안전기준이 못된다 하거늘
동행축제야 좋지만
생선은 손이 안가
제사상에 못 올리겠네
모두의 바다 음식
식재료를 뺏는
일제의 해양범죄를
괴담이라고 안전하다고
편드는 IAEA나
윤석열 정부나
공공의 적이 아니랴
왜 우리 세금들여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가
학교급식을 비롯해
공공급식이
위태로워졌거늘
바다의 경고를
무시해도 좋단 말인가
수산업계 피해
대책은 과연 있는가
바다에 기댄 삶들 어쩌나
안전하다면
지들 나라에 두면 되지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단 말인가
추석 차례상보러 가서도
오염수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