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행정(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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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6.9대회 정신을 되새겨보며
창원 6.9대회 정신을 되새겨보며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던 순간이던가 90만 공무원노동자 하나되어 전공노 깃발을 세운 6.9대회 그날 어언 20년 세월이 흐른 지금 오랜 굴종의 사슬을 끊어 버리고 오직 국민의 참공무원이기를 공직개혁 민중행정 실현 노동3권 보장을 다짐하였던 창원 용지공원의 밤이 생생하여라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무원도 기름밥 노동자도 시민도 뜨거운 갈망을 불태웠어라 끌려나가고 못질당하고 갇히고 해직당한 아픈 세월이야 돌아보면 강철로 단련되는 시련의 계절이었거니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이어라 소방관도 퇴직자도 직급을 초월해 조합원이 된다니 할 수 있는 투쟁은 다했다는 해고동지들의 헌신을 잊지 말아라 전교조와 함께 법외노조를 떨쳐버린 노동의 역사가 전진하고 있는 것 비록 갈 길이 멀고 험해도 20..
2021.07.06 -
또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동지에게
또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동지에게 민중의 벗이었던 고 하영일 동지 경남공무원노조 사무차장 4주기 기금마련 일일찻집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네 맡은 일에 혼신의 힘을 쏟으며 올곧은 공직개혁을 위해 조합원 권리를 찾기 위해 그는 병마도 모른 채 뛰었지 못질 당하던 노동조합 사무실을 ..
2011.01.23 -
양성윤 위원장 힘내시라
양성윤 위원장 힘내시라 내가 그를 만난 것은 김두관 도지사 취임식장에서였네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조합원들과 함께 축하차 참석한 거야 공직개혁 노조사수를 위하여 그 얼마나 땀흘리며 뛰었으랴 하얀 두루마기를 입은 강기갑 국회의원 그날 인기가 좋았어 까짓 미친 탄압이야 국민의 힘을 믿고 ..
2010.07.18 -
망설일 것도 머뭇거릴 것도 없다
망설일 것도 머뭇거릴 것도 없다 새벽 바람에 봄기운을 느끼며 꽃맹아리 움트는 산천이 내 가슴에 다시 살아오는가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든 자들이 바로 공공의 적들 아니랴 공직개혁 민중행정 그립거니 못 살겠다 갈아보자 절절하게 온누리가 아우성치는 오늘 공무원노조 마침내 일떠섰네 코에 걸고 ..
2010.02.20 -
솔밭공원으로 오세요 통화하며
솔밭공원으로 오세요 통화하며 오랫만에 공원 벤치에 앉아 쉬면서 한바퀴 둘러보니 아릿따운 소나무 숲속이네 완월동 자산동 경계에 놓여 곧잘 지나다니곤 하였던 솔밭길을 쉼터로 꾸몄구나 한 공무원의 질긴 제안 끝에 이렇듯 어엿한 공원으로 맹글어졌다는 말이 있다지 아이들 어른들 한데 어울려..
2010.02.08 -
무엇이 겁나서 주민투표를 외면했더냐
무엇이 겁나서 주민투표를 외면했더냐 작은 도시가 아름답고 살기 좋다네 인구는 30만을 넘지 않는 곳 숲길 걸으며 공동체 살아 숨쉬고 풀뿌리 민주주의 함께 이룰 수 있다면 나는 대도시가 결코 부럽지 않아라 마창진 통합하면 얻을 게 무엇이런가 몇 해째 갈등만 불러 일으키고 중앙에 종속될 게 뻔..
2009.12.08 -
공무원노조는 누구의 편인가
공무원노조는 누구의 편인가 공직사회 요즘 어떠한지 누리집 둘러보다가 그만 가슴이 무너지네 민중행정 펼치는 노력도 쌀 직불금 빼 쳐먹은 공무원땜에 물거품인가 공직개혁의 머나먼 길을 쉼없이 달려온 그대 공무원노조는 뭣하나 참회의 3보1배라도 올려 썩은 물 갈아야거늘 솟구치는 분노 어쩌..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