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일 것도 머뭇거릴 것도 없다

2010. 2. 20. 07:58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3부·눈물젖은 낙동강을 노래하며

 

 

 

 

망설일 것도 머뭇거릴 것도 없다

 

 

새벽 바람에 봄기운을 느끼며

꽃맹아리 움트는 산천이

내 가슴에 다시 살아오는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든 자들이

바로 공공의 적들 아니랴

공직개혁 민중행정 그립거니

 

못 살겠다 갈아보자 절절하게

온누리가 아우성치는 오늘

공무원노조 마침내 일떠섰네

 

코에 걸고 귀에 걸고 발에 걸은

탄압의 세월을 떨쳐 버리고

총투표로 승리를 외치는구나

 

정권이 아닌 국민의 편에 서서

물러서지 않는 한판 싸움을

선언한 공무원노동자 이겨라

 

휘몰아치는 칼바람도 꺾어버릴

새날이 오기까지 힘들 모아

참공무원 한길을 노래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