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수록 더 힘차게 더 강하게

2010. 2. 13. 01:19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3부·눈물젖은 낙동강을 노래하며

 

 

 

 

 

칠수록 더 힘차게 더 강하게  

 

 

오래도록 낡은 지갑 속에

꼭 지니고 다녔던

당원증을 꺼내 보는 밤

 

어엿한 진보장미 한 송이

나를 반겨 맞으며

어서 오라 손짓하는가

 

당원의 의무를 얼마만큼

지켰는지 돌아보면

차마 말을 못하겠건만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은

나를 믿고 힘을 주는

듬직한 벗이 되었어라

 

시련 속에 피어난 이 꽃을

그 누가 짓밟는다면

몸 내던져 싸우리니

 

10년의 역사 10만 당원들

노동자 서민을 위해

당당하게 떨쳐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