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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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독자시 투고^^
약한 자의 힘 에 오랫만에 독자시 투고했다. IMF가 다시 오나 싶을 정도로 체감경기는 심각하다. 민생경제에서 650만 자영업자의 비중이 크고 상권 침체가 지역경제와 가정에 미치는 파장이 생존과 직결돼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약육강식보다 상생의 지혜가 절실하다. ;;;
2024.04.19 -
내 고장은 안녕들 하십니까
내 고장은 안녕들 하십니까 무학산 서마지기에 서서 내 고장을 바라보면 마산은 항구도시 공단도시 상업도시 풍경이어라 수출자유지역 입주업체는 줄고 감원이 많다지 창원공단 가동률도 떨어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요즘같은 불황기에 "월급 빼고 다 올랐다"지 시내 중심가 나가보면 전통시장 상인들도 "장사 30년만에 이런 경우가 처음이다" 탄식이 나오지 추락하는 민생경제 체감경기는 바닥을 치고 빚내서 버틴다는 중소영세상인들 얼굴에는 눈물꽃이 다 피었지 노동자 도시에 살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려우면 창동 오동동 어시장도 장사하기가 빠듯해지지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노동자도 자영업자도 산다는 것이 더 팍팍해지지 민생고는 안중에도 없는 정권의 독주를 멈출 마산의 혼이 아쉬워져라
2024.02.15 -
떨어지는 것은 은행잎뿐 아니다
떨어지는 것은 은행잎뿐 아니다 불금인데 초겨울 찬바람에 은행잎이 흩날리는 불종거리에 봄날은 언제쯤일까 마수도 못했다는 노래방 요즘 장사가 어떠냐 물으니 엑스자를 긋는 과일상 물가가 높아 쓸 돈이 없고 시내엘 나오질 않는다는 술집거리 오동동에도 체감경기가 얼어붙었구나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는 말이 아프게 들려오는 전통시장 가을아 가지 마라고 애타게 부르던 소리도 바람결에 사라져 버렸는가 가스 전기 난방비 대책도 민생경제 예산확충도 삭감밖에 없는 윤석열 정부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서민 도시빈민 올 겨울 나기는 한숨과 분노뿐이어라 장사하느라 빚만 쌓여간다는 자영업자들 심정을 뉘라서 어루만져 줄 것인가 사람사는 세상은 멀고 촛불민심은 타오르는구나
2023.11.25 -
요즘 장사 어떠냐 묻지 마라
요즘 장사 어떠냐 묻지 마라 은행잎이 물들기 시작하는 마산 시내 중심상가 빈 점포를 지나노라면 왠지 씁쓸해져라 쉼없이 장사를 해도 적자 안해도 적자라니 문닫는 슬픈 풍경들 언제나 끝이 날까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시대 노동자 농민 청년 봉급쟁이 할 것 없이 주머니가 비었다니 경기좋을 때란 옛날이지 재료값 인건비 공과금 점포세 맞추기도 빠듯한 형편이라는구나 650만 자영업자 부채는 숨돌릴 틈이 없다지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가정도 지역사회도 폭격맞은 폐허로 변하지 말로만 민생경제 우리가 기댈 진심의 정치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우크라 중동 전쟁통에 물가고는 더 심해져 가건만 한중 한러 남북관계마저 단절되는 신냉전 탓에 수출입 교역도 차단되면 장사는 둘째치고 나라가 절딴날 지경이라지 바뀌지 않을 국정기조 성난 민심은..
2023.10.18 -
행복한 연휴란 없다
행복한 연휴란 없다 세상이 아프다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다시 묻자 행복한 연휴란 어디 있는가 물가고 고금리 민생경제는 어디로 간데없다 자본과 노동 사이 오만한 권력과 성난 국민들 사이 평화란 없다 요란한 빈그릇만 덩그러니 놓인 추석 밥상에 희망이 있는가 집 걱정 물가 걱정 방사능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하여 거짓 사기 정권을 아웃시켜라 정치를 바꿔 서민 살림살이를 보름달처럼 차오르게 하라
2023.09.29 -
추락하는 것이 어디 민생뿐이랴
추락하는 것이 어디 민생뿐이랴 출산율 1%도 안되는 이 나라 70대 노인네뿐인 고향마을 석탄일 공양미 올릴 이가 없다는 절집의 한 스님 탄식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구나 취업도 가정을 꾸려 나가기도 미래도 불확실한 사회 탓이런가 체감 경기는 위기이건만 호전될 거란 공염불만 하니 각자도생이 살 길이란 말인가 중국도 러시아도 수출길 막히면 경제 위기는 더 심해지거늘 한미일 삼각동맹이요 G7 회담이요 내세우면서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는가 공장 생산량도 줄인다 하고 일자리는 점점 사라진다는데 자영업인들 장사가 될까 IMF때보다 추락하는 민생경제 어디 출산율 하나뿐이랴 허리띠를 졸라맨들 나아질까 가짜뉴스로 눈가리는 정부당국 말을 누가 믿겠나 퇴진이 평화고 살 길이란 시국촛불의 분노가 타는구나
2023.05.24 -
초승달이 사무치는 봄밤
초승달이 사무치는 봄밤 노동의 대지 위에 뜬 저 초승달은 왠지 날선 비수처럼 사무친 한이 번뜩이네 폭정의 시대는 가고 억울한 과거사들 이제 명예회복 국가배상 하랬더니 고통의 세월을 가슴앓이한 숱한 이들 재심조차 더딘가 민간인 학살 유신독재 긴급조치 국가보안법 조작 청산할 과제들 손꼽아 보면 많아라 봄밤 거리에서 바라보는 초승달 이내 마음 알까 코로나로 썰렁해진 시내 중심가 민생경제는 바닥인데 보수양당 정치꾼들 투기꾼들만 배불리는 미친 세상 분노가 서린 듯 조선낫처럼 날카로이 빛나는가
2021.04.19 -
재난 선불카드 한장을 받고 나서
재난 선불카드 한장을 받고 나서 코로나 재난지원금 신청하고 선불카드를 받은 명자꽃 부림시장 슈퍼에 들러 생활용품을 두 봉지나 샀다 없는 살림에 요긴히 사용하기엔 도움이 된다나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민생경제가 살아날까 갑자기 국가란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물어보는 오늘 자..
2020.05.19 -
4.3 꽃샘바람 속에서
4.3 꽃샘바람 속에서 4.3 보궐선거에서 당 대표들이 선두에 나섰고 창원 지역경제 살리기 이슈도 묻혔다지 국정농단 적폐정당 한국당 승리 민주당과 야합한 정의당 승리 진짜 진보 민중당은 결과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노동자 민중과 함께 갈 길을 가겠지 창원 성산구 통영 고성 집권당은 ..
201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