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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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항 개항제를 돌아보며
마산항 개항제를 돌아보며 마산항 개항제가 열렸다 열강들이 넘보았던 조선의 항구들은 어땠을까 대포사격도 없이 순순히 길을 내주었던가 그로부터 120년 세월 항구도시 마산은 옛 푸른 바다가 아니다 박정희 개발독재가 이따이병을 오염시켰고 그 맑던 가포해수욕장마저 추억 속으로 ..
2019.05.02 -
열대야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열대야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자정도 넘어 오두막집에서 삼학사 지나고 회산다리 피시방까지 함께 걸어 내려와 명자꽃과 웹항해하는 중이다 저녁에는 창원에서 민중연합당 회의 참석했고 낮에는 시인의 집 매각건으로 애태웠다 오동동은 노점단속으로 하루 공치고 쉬었다 서민들 사..
2017.07.15 -
붕어빵에 깃들인 옛 추억을 돌아보며
붕어빵에 깃들인 옛 추억을 돌아보며 전선줄 윙윙 울어대던 겨울밤에 언 손을 녹이며 사 먹은 추억의 붕어빵 여기 있구나 누구는 눈물젖은 빵이라 부르건만 우리에겐 정겨운 간식거리 오늘은 오동동 거리에서 만났네 억척스런 삶의 자욱이 배여 있는가 무심코 지나치지 못하고 세마리 ..
2015.11.04 -
진영의 여름거리를 돌아보며
진영의 여름거리를 돌아보며 나즈막한 금병산을 두른 진영 신도시로 황테너와 함께 진영신문사 박대표를 보러 갔던 지난 토요일 오후 돌아보자니 아쉽네 오랜 진영장도 서지 않았고 동네신문을 들고 뛰어다니는 기자도 보이지 않았고 흔하던 삼겹살 체인점도 우소웃소 갈비집도 눈에 ..
2015.08.10 -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저 텃밭 고들빼기 머구 돌나물 사라지기 전에 봄날이 가기 전에 못 다한 일들 챙겨야 할 때다 지난 달은 아파서 몸살림 책도 읽곤 하였지만 블로그에 푹 빠져 밤샘을 해도 하루 노동해야지 땀흘려 일하는 날 시는 샘솟고 내 가슴은 뛰네
2011.05.10